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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 - 지혜를 찾아 138억 년을 달리는 시간 여행서 ㅣ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정판)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9년 12월
평점 :
몇년전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출간되었는데요..
1권은 '현실'편, 2권은 '현실너머'편으로 나왔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0판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모든 지식의 '시작'이라는 의미인듯 싶은데요..
바로 이 세상의 '세계관'과 수많은 '사상'의 기본이 될수 있는 이야기들을 다루기 때문인듯 싶습니다
예전에 '인도'의 현대화 과정에 '비극'을 다룬 소설을 읽은적이 있는데요.
주인공의 부모가 '카스트'제도 화에서 '갑질'을 당하는 모습에 열받았는데..
잼나는 것은 그 부모들이 자기보다 '천한'신분의 사람들이 등장하자..
자신들 역시 '갑질'하는 모습에 더 열받더라구요..
대표적인 '역갑질'의 사례가 바로...'군대고참'과 '시어머니'가 아닌듯 싶습니다
자신들이 '당한만큼 갚아준다'라는 것이지요.
이 책에서는 '코끼리'의 '영혼'을 파괴하는 '파잔'의 의식을 이야기하며..
모두가 '몽둥이'를 든다는 말로 표현을 합니다.
누구나 '몽둥이'를 맞는 입장이면서, '몽둥이'로 때리는..
모든 사람이 '몽둥이'를 들고 있는 '세상'으로 이야기하는데요
그러나 누군가가 그 '몽둥이'를 내려놓기 시작합니다.
그 사람은 '위대한 스승'이며
그의 '사상'들은 '세상'을 바꾸기 시작하는데요
위대한 '사상'들이 등장하기 전에
'우주의 탄생'의 이야기부터 나옵니다..
학교 다닐적에는 왜 이렇게 지루했었던지..ㅠㅠ
오랜시절 잊고 살았던 '빅뱅이론'부터..
'인간'과 '문명'의 탄생까지..
그리고 세상의 '사상'의 두 줄기인 '베다'와 '구약성서'가 등장하는데요..
'베다'는 '힌두교','불교','우파니샤드'
'구약성서'는 '기독교','이슬람','유대교'의 기본이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동양철학','서양철학'등도 등장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세계관'의 '기초'가 될수 있는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아무래도 모든 '종교'와 '세계관'을 '중립'적으로 바라보고
이런 '사상'들과 '종교'들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지라..
참 독특하면서도 신선하게 읽었던 '지대넓얕 0'였습니다
사실 자신의 '생각'과 다루면 '적'이 되고 '비판'하는게 문제인 '사회'인지라..
이렇게 남들을 '이해'하는 시각도 지녔으면 하는 '바람'이거든요
왜 저렇게 '생각할까?'가 아니라..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이런 모습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읽다보면....
그렇게 싸우는 '종교'들과 '철학'들이 사실 '비슷한'면이 있음이 재미있었는데요
대부분 같은 '세상'을 바랬던 사람들이 왜 이리 서로 '적'이 되야했는지..
우야동동..몰랐던 이야기들을 잼나게 읽어서 좋았던 시간이였고
역시 이번 '지대넓얕'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