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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ㅣ 수상한 서재 3
하승민 지음 / 황금가지 / 2020년 5월
평점 :
'황금가지'에서 출간된 작품 '콘크리트'입니다.
사실 모르는 작가지만, 출판사만 믿고 구매를 했었는데요.
요즘 다양한 국내 장르소설들이 많이 출간되서 좋은것 같습니다..ㅋㅋㅋ
작품의 배경은 '안덕'이라는 쇠락하는 도시입니다.
인구 5만에 한때는 잘 나가던 도시였지만,
현재는 노동시장의 붕괴로 나날이 붕괴되어 가고 있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안덕'의 대형마트 사장인 '윤정두'가
직원의 '월급'을 몇달동안 미루다가
'노동부'에 고발당하는 바람에..
'안덕'의 토착세력이자, 보스격인 남자 '장정호'에게 연락하는 장면입니다.
'장정호'는 돈을 주면 그만이라면서, 일 더 키우지 말라고 하고
그에게 자신의 조카가 '변호사'라면서 보내주겟다고 말하는데요
그러나 그날밤, '윤정두'는 누군가에게 습격을 당하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마트'는 화재로 모두 전소되고..
뒤늦게 도착한 '세휘'의 모습으로 본격적인 스토리는 시작이 되는데요
왠지 주인공인 '세휘'랑 비슷하단 느낌도 듭니다.
잘 나가던 '검사'였지만, 알코올 의존중으로 '이혼'당하고..
아들 '수민'을 지켜내려고 고향인 '안덕'으로 내려왔는데요
'안덕'에서 '변호사'사무실을 냈지만..
'인맥'중심의 도시인지라, 손님이 전혀 없는 가운데..
'당숙'인 '장정호'가 그녀에게 연락을 해왔고
'장정호'에 의해 '윤정두'의 '변호사'가 되려고 했었는데요.
그러나 그가 실종되었기에..더 이상 '의뢰인'이 없는 상황
'장정호'는 그녀에게 '윤정두'의 실종사건을 조사해달라고 부탁하는데요
연이어 일어나는 '장정호'의 측근들의 실종사건..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되는 '손가락'
'손가락'은 '지문'이 등록되지 않은 여자의 것으로 판명이 되는데요
읽다보면 흔히 보던 설정인거 같습니다..
작은 도시, 그리고 그곳을 지배하는 토착세력
그리고 새로온 외지인 주인공이 그곳에서 벌여지는 '진실'을 알게된단 내용이 많은데요
좀 뻔한 스토리 같음에도, 늘 지루하지 않은 패턴인데 말입니다..ㅋㅋㅋㅋ
다만 대립하던 다른 상황의 주인공들과 달리..
'세휘'는 '토착세력'의 대표인 '장정호'측에서 움직인다는게 좀 달랐는데 말입니다
원래 이런 스타일의 소설들도 좋아하는지라..
완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
너무 빨리 '납치범'의 정체가 드러나서 좀 이상하다 했는데..
역시 '반전'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마지막 '반전'은 좀 소름이 끼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가 되므로 말하기는 그런데 말이지요..
가독성도 좋았고 반전도 좋았고 재미있었던 '콘크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