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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법 수업 -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천 년의 학교
한동일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한동일' 교수님은 얼마전에 '라틴어 수업'으로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언어인 '라틴어'로 통해 들려주는
'문화'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고, 좋았는데요..
이번에는 '로마법 수업'으로 돌아왔습니다...ㅋㅋㅋㅋ
우리는 흔히 이런말을 합니다.
'모든 문명이 로마로 흡수되었고, 근대 이후의 문명은 모두 로마로 통해 나왔다고'
그리고 이런말도 하지요..
'로마는 세번 세상을 정복했다고, 군대로, 종교로, 그리고 법으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랑, '콜린 매컬로'의 '마스터스 오브 로마'시리즈로
'로마'의 이야기는 많이 알게 되었지만..
'현대법'의 전신이라고 할수 있는 '로마법'에 대해서 알 기회는 없었는데요.
(사실 그닥 알고픈 마음도 없었습니다만...ㅋㅋㅋㅋ)
'한동일' 교수님의 '로마법 수업'으로 만나게 되었는데요..
'라틴어 수업'이 '서강대'에서 '강의'하신 내용이라면
'로마법 수업'은 '연세대'에서 '강의'하신 내용이라고 하는데요.
'법'을 전공하는 사람들을 위해 '강의'하셨다고 하지만..
읽다보면 ...딱히 저같은 '비전공자'도 쉽게 읽을수 있도록
재미있게 이야기하십니다...
당신은 '자유인'입니까? '노예'입니까?
철처한 '계급사회'였던 '로마'와 '계급'이 없다는 '현대사회'를 비교하면서
과연 '현대사회'가 '계급'이 없는게 맞는지? 생각해보는 부분은 우울하더라구요.
그리고...'로마'는 '사형'만큼 무거웠던 형벌이 '추방'이였는데요
'추방'을 당하게 되는 '죄'가 바로 '판사'가 '뇌물'을 받고 판결을 하거나
'여성'에 대한 '성폭행'이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고대에서 이 두 죄를 아주 무겁게 봤는데..
현대에서는 얼마나 '솜방망이'처벌을 내리는지 말입니다..ㅠㅠ
'로마법'이야기를 읽다보면 ..역시 '로마'사람들은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고대'시대에 '현대'보다 '인권'개념이 더욱 갖춰졌는지..
(물론 그 인권이 평등하진 않지만 말입니다...)
여러가지 '로마법'을 통해 당시 문화를 배우고
현대사회와 비교하는 부분도 아주 재미있었고, 좋았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