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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비밀
캐런 M. 맥매너스 지음, 이영아 옮김 / 현암사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로 첫 만난 '캐런 M. 맥매너스'의 신간 '두 사람의 비밀'입니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를 잼나게 읽었는지라,
이번 작품도 기대하고 구매를 했는데요..
전작처럼 이번작품도 '하이틴 미스터리'였습니다..
그런데 읽으면서 초반에 좀 헷갈렸습니다.
주인공 '엘러리'가 '쌍둥이'인 '에즈라'를 '형제'라고 칭하고..
'할머니'가 우리 '손주'들이라고 말해서, 둘다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ㅋㅋㅋ
알고보니 이들은 '쌍둥이 자매'더라구요..
무명배우인 엄마 '세이디'가 '마약'성분이 있는 '진통제'를 '과다복용'하다가 '재활치료원'에 들어가고
10대인 '엘러리'와 '에즈라'는 엄마의 고향인 '에코리지'로 가서 '할머니'와 살게 되었는데요..
'에코리지'는 작은 마을이지만 5년전 일어난 '홈커밍데이 여왕'살해사건으로 유명한곳..
거기다가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23년 사라진 '소녀'의 사건도 재조명받았는데요..
그 당시 실종된 '소녀' 역시 '홈커밍데이'랑 관련이 있었고..
그 '소녀'는 바로 '세이디'의 쌍둥이 여동생이였던 '세라'였죠..
5년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남자친구인 '데클린'이 의심을 받았지만..
무죄로 풀려났고, 그를 여전히 '살인범'으로 의심하는 사람들의 눈초리에 '고향'을 떠납니다.
현재 '에코리지'에는 '데클린'의 엄마와 동생인 '멜컴'이 남아있었는데요
원래는 '살인자'의 가족이란 '눈총'을 받았지만...
'맬컴'의 어머니가 '피터'라는 '지역유지'와 재혼한후 '이미지'가 변해가는 상태였죠..
'맬컴'의 가족은 생전 처음으로 5년전 죽은 소녀인 '레이시'의 '추모식'에 참여하게 되고..
'맬컴'은 불편한 '추모식'에서 빠져 나왔다가..
누군가가 페인트로 칠해놓은 글씨를 보게 됩니다
'내가 돌아왔어, 홈커밍데이 여왕을 뽑아'라며..
그 모습을 또다른 소녀가 같이 보고 있었는데요...
그녀는 '엘러리'
'홈커밍데이'가 다가오면서, 익명의 '페인트테러'가 계속되고..
하필 이때 '고향'으로 돌아온 '맬컴'의 형 '데클린'
그리고 '브룩'이라는 소녀가 사라지게 되고
다시 '데클린'이 '용의자'로 의심받게 됩니다..
작은 마을에서 연이어 벌여지는 '홈커밍데이 여왕'살인사건..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엘러리'와 '멜컴'
나중에 진실이 밝혀지고, 마지막 '반전'은 섬뜩하더라구요
'엘러리'가 평생 숨기려고 했던 '범인'의 마지막 말 한마디.ㅠ.ㅠ
우리는 피곤한 도시생활에 지쳐 '전원생활'을 꿈꾸지만
알고보면 '시골'만큼 폐쇄적인 곳이 없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런 '추리'소설의 배경이 되기도 하는데요
소설은 두 주인공 '엘러리'와 '맬컴'의 시선으로 그려집니다.
한명은 '이방인', 한명은 '마을사람'이지만, '이방인'취급을 당하는 ..
왠지 비슷한 캐릭터인데 말입니다
두 사람의 모험과 로맨스, 둘다 마음에 들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전작인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도 '미드'로 나오면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이번 작품도 역시 그렇습니다, 딱 '미드'스타일의 소설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드라마나 영화로 나와도 재미있겠다 싶었던 '두 사람의 비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