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무도 원하지 않은
이르사 시구르다르도티르 지음, 박진희 옮김 / 황소자리 / 2018년 8월
평점 :
'토라'시리즈로 유명한 '이르사 시구르다르도티르'의 작품 '아무도 원하지 않은'입니다.
당연히 이 작품도 '토라'시리즈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스탠드얼론'이더라구요, 거기다가 '호러'라고 해서 궁금했던 작품이였는데요.
그러나...ㅠㅠ 사놓고 무려 2년을 묵혀두고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이웃분이 읽으시고 '호평'을 다셔서..
잊고 있었던 이책이 기억나, 저도 시작을 했습니다.
왠걸...이 잼난것을 그동안 묵혀뒀다니....말이지요....ㅠㅠ
소설의 시작은 주인공 '오딘'이 죽어가는 장면입니다.
딸과 함께 '차'안에서 '질식'하던 그는..
어떻게든 딸은 살려야지라고 하지만, 힘이 없습니다.
그러나 죽어가는 순간, 그는 왜 이 상태가 되었는지 기억이 나는데요.
주인공 '오딘'은 동료인 '로베르트'가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그가 맡았던 일을 대신해서 하게 되는데요..
40년전 죽은 '토비'와 '에이나르'라는 소년의 사진과, 관련서류..
이 두 소년의 일을 맡게 되는데요.
그리고 1974년..
'경범죄'를 저지른 '소년범'들이 오는 아동보호소 '크로쿠르'
'알디스'는 '크로쿠르'에서 청소를 담당하는 젊은 여인인데요.
부모와 싸워 집을 나온후, 이곳에서 돈을 모아 다른 일을 할 계획입니다.
그런 그녀는 이곳의 관리인으로부터
새로운 소년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더군다나 그 소년은 다른 아이들과 달리 '경범죄'가 아니란 소문이 들고
'알디스'는 그 소년 '에이나르'와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다른 소년들과 다른 신비한 분위기의 그에게 빠져버리게 되는데요.
소설은 40년을 사이에 두고..
'오딘'과 '알디스'의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이 됩니다.
특히 '오딘'은 소년의 죽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내인 '라라'의 '실족사'의 '진실'에도 다가가게 되는데요
그 '진실'은 정말.ㅠ.ㅠ
두 이야기가 합쳐지면서 왜 제목이 '아무도 원하지 않은'인지도 알겠더라구요.
예전에 읽었던 한국소설이 생각나기도 했었는데 말입니다
마지막에 섬뜩하면서도 씁쓸했지만
아주 재미있게 읽은 '아무도 원하지 않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