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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나무꾼
쿠라이 마유스케 지음, 구수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평점 :
'괴물 나무꾼'은 2018년 작품으로 '쿠라이 마유스케'의 '데뷔작'이며
제 17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의 '대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모르는 작가의 책이지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수상작들을 잼나게 읽었는지라 믿고 구매를 했는데요.
'괴물 나무꾼'은 '나무꾼'으로 위장하여 사람을 잡아먹지만
'희생자'의 말로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고민하게 되는 '괴물'의 이야기입니다.
'그림동화'라고 하지만, 검색해보니 없더라구요...
주인공인 '니노미야'는 '변호사'지만,
사실 '사이코패스 살인마'입니다.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사람들은 모두 살해하는데도
전혀 '죄책감'이나 '감정'은 못 느끼는데요.
소설의 시작도 자신을 미행하는 남자를 살해하는 장면으로 시작이 됩니다.
'쾌락'과 '분노'말고는 아무것도 못 느끼는 그는..
자신이 이상함을 눈치챈 여친 '미에'마져 살해하려고 생각중인데요.
그런 그가 어느날 '괴물 나무꾼' 마스크를 쓴 남자에게 살해당할뻔합니다.
그러나 가까스로 살아난 그는..
자신이 직접 그 '괴물 나무꾼'을 죽이겠다고 결심을 하는데요.
한편, 사람의 머리를 깨고
'뇌'를 꺼내가는 '뇌도둑'사건이 연이어 일어나고...
사건을 맡게 되는 신참형사 '란코'와 고참형사 '이누이'
두 사람은 '니노미야'가 그 사건의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찾아가지만.
'니노미야'는 아무것도 기억 안난다는 말을 하고..
'피해자'들을 조사하던 '란코'는..
모든 '피해자'들이 26년전 벌여졌던 '유괴사건'의 '피해자'들이였음이 밝혀지는데요
그리고 그 '사건'속의 '끔찍한'일들을 알게 되지요..
'뇌도둑'을 직접 죽이려는 '니노미야'의 추적..
그리고 '뇌도둑'을 추적하는 경찰들의 모습이 교차되며..
결국 '진상'이 드러나는데요...
읽다보면 열이 받기도 했습니다..
이야기 중간에 등장하는 '그림동화'인 '괴물 나무꾼'이랑도 연결성도 나오구요..
왜 '괴물 나무꾼'이 '연쇄살인'을 저질렀고
'니노미야'를 죽이려고 했는지도 드러나고 말입니다.
역시 일본 미스터리답게, 가독성은 정말 좋습니다..
마지막에 '괴물 나무꾼'의 정체가 드러나며 '반전'도 있었구요
한편 재미있게 읽었지만, 결말이 씁쓸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일본소설 답다 생각도 들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