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는 '데이비드 피스'의 '레드 라이딩'시리즈 첫번째 작품입니다.
'레드 라이딩'시리즈는 '1974','1977,'1980','1983' 총 4권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이번에 '1974'랑 '1977'이 출간이 되어서 같이 구매를 했습니다
나머지 두권도 곧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주인공인 '에드워드 던퍼드'는 최고의 '범죄 전문 기자'가 되는것이 꿈입니다.
그래서 아버지 '장례식'도 안가고..
사건취재하려 오는 장면으로 소설은 시작되는데요..
'클레어'라는 '소녀'가 하교길에 실종되고,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는 가운데..
이 사건을 취재하려 온 '에디'는
24시간이 지났으니, 소녀가 죽었다고 생각하며...온갖 자극적인 기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아버지의 '장례식'에 갔다가..
친척들의 이야기로 통해 '클레어'의 '실종'이 처음이 아님을 듣게 됩니다.
벌써 세번째 '실종'이 된 소녀들..
'에디'는 이 사건이 '연쇄실종'이라고 생각하고 '취재'를 시작하는데요.
그러나 누구도 '에디'의 말은 신경 안쓰는데 말입니다
그 가운데 잔혹하게 살해당한 '클레어'의 시체가 발견이 되고...
자신이 취재해온 사건을 선배인 '잭 화이트헤드'에게 빼앗겨버립니다.
매번 '에디'의 걸림돌이 되는 얄미운 '잭'의 모습에 화가나는 가운데
선배인 '배리 개넌'과 함께, '클레어' 전에 사라진 '소녀'들에 대해 취재하려는데.
갑자기 '배리 개넌'이 사고로 죽고...
'배리 개넌'의 정보원이라는 'BJ'라는 남자가 그에게 연락을 해오는데요..
'동료'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그가 남긴 정보들
그리고 연이은 '소녀들의 죽음'
'진실'을 추적할수록 점점 다가오는 '부패'와 '권력'의 냄새
'에디'는 정체불명의 '경찰'들에게 '린치'까지 당하는데요
'1974'는 70년대의 '요크셔'를 배경으로 벌여지는 거친 누아르 스릴러인데요.
최고의 범죄전문기자를 꿈꾸고 진실을 추적하는 기자가..
도시의 더러운을 맞서는데요..
읽다가 보면 화나는 부분도 많았지만..
하기사 70년대면 우리나라 역시 다르지 않겠다 생각도 들구요..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가 아닌...
온갖 '부패'와 '권력'의 중심에 서 있었으니 말이지요..
그런데 재미있는건, '정의'와 '악'의 싸움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합니다.
주인공 '에디'캐릭터도 '정의'랑 그렇게 가깝진 않아서 말이에요..
내내로..'욕'을 달고 살고, 말 그대로 '나쁜남자'던데 말이지요..
거친 '누아르'답게 폭력적인 부분과 거친 대사도 많아서 거슬리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가독성'은 좋아서 후다닥 읽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결말이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시리즈'마다 '주인공'이 다른듯 싶습니다.
후속편인 '1977'은 이 작품에서 조연으로 등장하는 '프레이저'와 '잭 화이트헤드'가 주인공이더라구요
그럼 '1977'도 얼른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