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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 모라
토머스 해리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나무의철학 / 2019년 9월
평점 :
'양들의 침묵'으로 유명한 '토머스 해리스'의 신작 '카리 모라'입니다.
'양들의 침묵'과 '레드 드래건'을 처음 만났을때 완전 충격이였는데요
너무 잼나게 읽었는지라, 완전 대박이였고
그후 영화로도 성공을 했었던 대단한 작품입니다.
그러나, 2006년 '한니발 라이징'이후, 아무 소식이 없었는데요..
그러다가 13년만에 돌아온 신작 '카리 모라'는 기대안할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한니발 렉터'를 넘어서는 '괴물'이 등장했다는 말에 기대를 했었는데요..
그런데 사실 뚜껑을 열어보니..
이번 작품의 '살인마'인 '한스 피터'는..
'한니발 렉터'의 발밑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였습니다.
책 제목은 주인공인 '카리 모라'의 이름입니다.
25살의 가녀린 체격의 아름다운 여성이지만..
그녀에게는 감춰진 비밀이 있었는데요..
'카리 모라'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그녀의 미모만 보고 접근하는 변태 살인마 '한스 피터'
'한스 피터'는 여자들을 납치하여 '부자'들에게 팔아먹고
쓸모없어지는 여자들은 '액화 화장 기계'에 넣어 녹여버립니다
그러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기가 막혔는데요..
그런 '한스 피터'가 '카리 모라'에게 집착하는데..
이번에는 상대를 잘못 골랐는데 말입니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한스 피터'와 '한니발 렉터'를 비교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데 말입니다
'한니발 렉터'는 '빌런'베스트에 드는 '살인마'지만.
'한스 피터'는 흔하고 흔한 변태 살인마였거든요...
그에 반해 '카리 모라'는 대단한 여전사 캐릭터였지요
그래서 그녀의 모습이 말 그대로 '사이다'였던..
'카리 모라'시리즈가 계속 나올지 궁금한데 말입니다.
책은 300페이지도 안되는 분량이라 금방 읽기는 하지만..
왠지 '양들의 침묵'과 '레드 드래곤'보다는 아쉬운 느낌은 듭니다.
애초에 비교하기에는 넘 큰 작품들인가?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