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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문틈의 아이
구혜경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19년 12월
평점 :
'고즈넉'에서 나온 신간 '가려진 문틈의 아이'입니다.
'고즈넉'에서 나왔던 '케이 스릴러'들을 대부분 잼나게 읽었는지라..
출판사만 믿고 구매를 했는데요.
소설의 주인공은 젊은 '가사도우미'인 '보민'입니다.
예전에 본 영화 '소공녀'가 생각이 나기도 하던데요..
30대 초반의 젊은나이 이기에, 경력있는 아주머니들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해고당하는 일들이 많았던 그녀..
현재 그녀의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는 다쳐 '병원'에 다니고 있고..
돈이 나가는데 많은지라.. '보민'에게 인력사무소 소장은 매력적인 일자리를 전해주는데요.
부자들만 사는 고급 아파트에..
504호, 803호, 804호 세곳에 일을 하는데 '일당'이 아주 셉니다.
그렇지만 한편 '할머니'의 말을 떠올리는 '보민'
'사람이 돈을 주는데는 이유가 있다'
'동물병원'의 원장이 거주하는 '504호'는 특별한게 없지만.
'804호'에는 왠지 수상한 가족이 거주하고 있었고..
더 수상한 '803호', 그곳은 이상하게 사람의 흔적이 존재하지 않는데요..
'경비'조차 그곳에 사람이 살았어요?라고 하는데요.
'보민'은 절대 '가사도우미'로서의 '선'을 넘지 않는다는 마음에
모든것을 무시하고 '청소'만 하려고 했지만..
'804호'의 아들인 '한서우'가 '보민'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아버지인 '한승조'가 어머니인 '유경'을 학대하고 여동생 '서아'를 감금하고 있으니..
그녀를 구할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청소 하다가 발견하는 의문의 'USB'
그녀 곁을 맴도는 '한승조'
'보민'은 '유경'에게 '서아'를 봤다고 말했을뿐인데..
'유경'에게 해고통보를 받는 '보민'
그렇지만, 그녀는 도리어 멈출수가 없었는데요..
감금당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드디어 '선'을 넘어서는 '보민'
그리고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
요즘 세상을 보면 각자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남일에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된 이유는..
내 앞가림도 힘들지만, 한편 남일에 껴들면서 생기는 귀찮은 일들 때문인데요.
그렇지만 정말 작은 관심만 가졌다면 '비극'을 막았을텐데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선을 넘는 '가사도우미'를 응원했지만..
후반부 스토리는 전혀 예상치 못하게 흘려가는데요.
참 읽다보면, 이래서 사람들이 '남일'에 쉽게 못 껴드는구나 싶기도 했었던..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상황'만 보고 함부로 판단해버리니까 말입니다.
짧지만, 임펙트 강했던 작품이였고요..
역시 믿고 읽는 '고즈넉'의 '케이 스릴러'들이구나 싶었습니다.ㅋㅋㅋ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