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만용 가르바니온
홍지운 지음 / 아작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안만용 가르바니온'은 제2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입니다.

저는 예전에 '구미베어 살인사건'을 잼나게 읽었는지라, 이 작품도 시작을 했는데요.

'홍지운'작가님은 그동안 'dcdc'란 이름으로 활동하셨는데..

이번에는 본명으로 돌아오셨습니다.


표지에 '김꽃비'의 얼굴, 그리고 낯선 제목 '무안만용 가르바니온'의 의미가 뭔지?

왠지 아주 궁금하게 만들었던 책이였는데요..

그런데 그 의미를 알고보니, 기발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ㅋㅋㅋ


어느 금요일날, 갑자기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했습니다.

그것도 늘 '헐리우드'영화에서 보던것과 달리.

'미국'이 아닌 '대한민국'이였는데요.


머나먼 외우주에서 찾아온 '사아카니스 제국'의 '이지라니우스'대제는 지구를 침략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하고

'종로'에 '기계'와 융합된 괴물 '기괴수'를 풀어놓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이 침략을 두고 소개팅녀에게 자신의 '음모론'을 이야기하는 한 남자입니다.

남자는 이 '침략'이 수상하다고 하는데요..

'번화가'인 '종로'에 '기괴수'를 풀어놓았지만, 사상자가 제로였고.

'기괴수'로 인해 '대한민국'은 도리어 '호황기'를 맞이하는데요..

'건물'이 무너져 '건설붐'이 일어나고, '기괴수'를 보기위해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때문이였지요


그리고 '기괴수'를 무찌르기위해 갑자기 나타난 거대로봇 '가르바니온'

남자는 저정도 '거대로봇'을 만들려면 엄청난 '기술력'이 필요하고..

'조종사'를 훈련시키는 것도 하루이틀 아닐텐데, 다 준비된 것이라는 것이지요.

(외계인과 지구인의 거래가 있었다는 의미...)


모두 '쇼'이고 '사기'라는 남자의 이야기..

그리고 그것을 듣던 '소개팅녀'는 말합니다.

자신의 정체는 '안드로메다 투어 김투어'의 직원이라는 것..


그리고 그의 '음모론'이 대충 맞았으며..

그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기위해 만났던것이지요..

그리고 남자는 '소개팅녀'외계인'에게 강제구금당합니다..


실제로 '사이카니스 제국'은 존재하지 않고..

'이지라니우스'대제는 '안드로메다 투어'의 고객이였던...

이 '외계인 고객'은 ...'재팬애니메이션'의 광팬인지라, 스스로 '침략자'가 된 것이지요.


실제로 '이자라니우스'대제의 부하들이나..

'가르바니온'을 만든 '남박사'와 조종사들도 모두 '외계인'들이 고용한 '연기자'들입니다.

오직 고객 하나를 위한...ㅋㅋㅋㅋㅋ


'가르바니온'의 이름 의미도 웃겼는데요..

'외계인 고객'이 좋아하는 '갈비'와 '양파'의 조합...그리고 그가 왜 하필 '한국'을 정했는지 이유도.

그 이유가 바로 '지구'를 구하게 되지요..

'인류 최종병기 그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읽다보면 참 '작가님'의 '덕질'이 보이는..ㅋㅋㅋ

대부분 눈치채시겠지만, '마징가 Z'에서 대부분 설정을 따왔는데요..

저도 '일본애니'는 좋아하는지라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구요..

그냥 '애니'는 '애니'니까 넘어가지만, '태글'걸러면 많이 나오지요..ㅋㅋㅋ


그리고 '작가님'의 팬심도 보이구요...재미있더라구요..

'김꽃비'배우는 참 귀여운 동안배우인데요..

생각보다 못 떠서 아쉽지만, 작가님과 함께 응원합니다..


요즘 한국에서도 잼나는 SF소설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잼나게 읽은 '무안만용 가르바니온'이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