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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리처드 H. 탈러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최정규 / 리더스북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넛지'는 '행동경제학'의 선구자이자, 2017년 노벨경제상을 수상한 '리처드 탈러'의 작품입니다.
제목은 익히 들어봤었는데, 이 책을 읽게된 이유는..
얼마전에 방송된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나온 책이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제목인 '넛지'는 '팔꿈치로 '옆구리'를 슬쩍 찌르다'라는 의미입니다.
뭔가로 고민하는 '결정장애' 친구에게,
얼른 선택하라고 '옆구리'로 슬쩍 찔렀던 '경험'은 있으셨을텐데요.
(빨리 고르라고...ㅋㅋㅋㅋ)
'넛지'의 시작은 '캐롤린'이라는 한 '영양사'의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그녀는 '급식메뉴'에 변화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배열'순서만으로도 '학생'들의 '음식선택'에 영향을 끼칠수 있음을 알았는데요.
그녀는 자신의 '음식배열'순서로..다섯가지에 사용할수 있습니다.
1) 모든 것을 고려하여, 학생들의 건강에 이로운 쪽으로 음식을 배열한다
2) 무작위로 음식을 배열하는 방안을 선택한다
3) 학생들이 자신들의 판단에 따라 음식을 택할때와 같은 방식으로 배열하려 노력한다
4) 가장 많은 뇌물을 제공한 공급업체의 식자재가 가장 많이 소비되도록 한다
5) '구내식당'의 수익이 극대화 되는 방향으로 배열한다.
이 다섯가지는 '선택 설계자'가 사용하는 방법이며..
각 방법은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요..
'캐롤린'은 바로 '선택 설계자'라고 할수 있고...
'넛지'는 '선택 설계자'가 취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자유주의적 개입'이라고 말합니다.
'넛지'는 사람들에게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경제적인 영향을 끼치도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이끄는 방법으로..
예를 들면 '과일이 눈에 잘 보이도록'하는 것은 '넛지'지만.
'정크푸드 금지'는 '넛지'가 아니라고 합니다.
얼마전에 '정리하는 뇌'를 읽으면서 '인지심리학'에 대해 배웠었는데요..
이 책을 읽다보니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넛지'는 '행동경제학'에 바탕을 두고 있고..
'심리학'과 '경제학'이 합쳤다고 봐도 되니 말입니다..
그래서 '넛지'는 1부는 '심리학'적인 부분을 다뤘고
2부는 '넛지'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부분
3부는 '넛지'가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
4부는 '넛지'의 '적용'과 그리고 '반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요..
읽다보면 우리가 우리도 모르게 '넛지'의 영향을 받고 살고 있었음을 알게되는데요.
'샤려입게 유도하고, 부드럽게 개입하면 사람이 움직이고
이제는 명령하지 말고, 넛지하라'는 말이..공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