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가 웃는 순간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제가 애정하는 작가인 '찬호께이'의 신간 '염소가 웃는 순간'이 출간되었습니다.

'망내인','13.67','기억나지않음','풍선인간','STEP'등을 모두 잼나게 읽었는지라

이번 작품 역시 믿고 구매를 했는데요.


보통 '찬호께이'는 사회파 추리소설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독특하게 호러소설인데요.

정확하게 말하면 '청춘 호러소설'....

하기사 '찬호께이'는 신인시절에는 '공포물'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이야기했었으니..ㅋㅋㅋ

그의 내공이 돋보이던 작품이였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화재로 인해 '저택'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출동하는 경찰들의 모습입니다.

'저택'에는 '백작부인'과 그녀의 자녀, 그리고 하인들의 시체가 발견이 되지만..

'백작'의 시체는 어디에도 없는..

'백작'의 시체를 수색하던 사람들은 수상한 '지하실'을 발견하는데요..

그리고 그곳에서 잊을수 없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 '홍콩문화대학'에 입학한 주인공 '아화'

그는 하필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도는 기숙사 '노퍽관'에 배정되게 됩니다.

기숙사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도중에 누군가가 '캐리어'로 자기 발을 밟고 가고.

그 발을 살펴보다가 넘어져 그만 또래 여학생에게 몹쓸짓을 하게 되는데요..


그덕에 치한으로 몰리는 '아화'

그리고 당황하며 버스를 탄 그는..

버스비가 모자라 안절부절하는 여학생 '즈메이'를 만나 도와주게 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시절부터 친구인 '버스'와 '위키'와 만나 기숙사로 들어온 그는..

그가 몹쓸짓을 한 여학생 '칼리', 그리고 그녀의 친구 '아묘'

'아화'가 도와줬던 '즈메이', 인형처럼 미인인 '산산'

이들의 리더인 '샤오완'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 소개를 하고...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그들은 '기숙사'에 얽힌 괴담에 대하여 나누게 되는데요..

11년전 벌여졌다는 화재사건과, 그리고 기숙사의 7대 불가사의 괴담..


특히 '칼리'와 '아묘'의 방이..

'괴담'중 하나인 '444호'의 맞은편이였는지라..

더욱 몰입해서 '괴담'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신입생들...


그때 선배인 '아량'이 지나가다가 그 이야기를 듣고

100년도 전에 있었던 '괴사건'을 들려주며..

아직도 그 '지하실'이 남아있다고 말하는데요..

무섭다며 가기 싫다는 '즈메이'와 피곤하다는 '위키'를 남겨둔채

'지하실'로 향하는 일행들..


거기에는 '제단'과 사악하게 있는 '염소'의 문양이 그려져있고..

'버스'는 이곳의 '괴담'은 모두 가짜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곳에서 '초혼게임'을 벌이자고 하는데요..

그러나 '버스'가 꾸민 장난으로 혼비백산하게 되는 '아화'


그리고 돌아오는데요..

그때 '아화'는 입구에서 '긴머리 여자'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잘못 봤다고 생각하고...

각자 모두 각방으로 흩어지고..

남학생들은 모여 '카드놀이'를 하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칼리'가 사라졌다는 '아묘'..


각자 나눠서 '칼리'를 찾는 가운데..

'아화'와 '아묘'는 '칼리'를 찾으려 갔다가..

'7대 불가사의 괴담'의 하나인

'444호실'의 긴머리여자를 만나고, 공포에 떠는데..

장난인줄 안 '버스'가 왓다가 먹혀버리는.ㅠ.ㅠ


그러나 '공포'는 이제부터 시작이였는데요..


'염소가 웃는 순간'은 총 8장으로 나눠져있습니다.

그 8장 사이사이에..

'7대 불가사의 괴담'의 이야기가 삽입되어있는데요.

그리고 '괴담'과 관련되어 벌여지는 이상한 일들....


'악령'을 깨운 신입생들, 이들의 '사투'

그러나 하나씩 '악령'에게 희생당하고..

평범함이 특징이였던 '아화', 그는 '악령'을 막고 세상을 구해야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연이어 반전에 반전을 낳는 상황이 벌여지는데요.

그리고 드러나는 진상..

그 반전이 좀 짠하기도 했는데 말입니다...

소설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상당히 두껍지만, 시간 가는줄 모르고 후다닥 읽어버리게 되는데요..

 

그 가운데 마지막 반전도 신선했고

결말도 맘에 들었고, 정말 좋았습니다...


나중에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완전 좋겠다 싶었던 작품이기도 했었어요,..

그럼 대박 작품 나올텐데 말이지요..

(아마 일본이라면 애니로 나왔을텐데요..)

역시 믿고 읽는 '찬호께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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