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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거기에 있어
알렉스 레이크 지음, 박현주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11월
평점 :
'여자는 거기에 있어'는 '알렉스 레이크'의 네번째 작품입니다.
전작인 '안나를 위하여','카피캣','케이트 죽이기'를 잼나게 읽었는지라.
이번 작품도 믿고 구매를 했는데요..
보통 스릴러시리즈는 자신만의 주인공이 있기 마련인데..
'알렉스 레이크'의 소설은 모두 주인공이 다르다는게 특이한거 같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는데요..
몇년전에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었던 지인이..
가정이 파탄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놀래서..
거기다가 그 배우자가 그런 사람이란 사실에 더욱 놀랬는데요..
하기사 소개팅이나 맞선으로 통해 얼굴 몇번 보고..
그 사람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할수 있을까요?
특히 '소시오패스'들은 '연기'를 잘한다고 하니까요..
소설은 '임신진단'을 하고 있는 '클레어'의 모습으로 시작이 됩니다.
부잣집 아가씨인 그녀는, 어릴적 어머니의 충격적인 죽음을 겪고
항상 마음속에 메워지지 않던 상처가 있었는데요..
그런 상처를 메워준 사람이 바로 현재의 남편 '알피'
3년동안 자상한 남편덕에 의지하며 살던 그녀..
그러나 결혼후 '임신'이 되지 않아 힘들어했고
이번에도 '임신'이 되지 않자, 실망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는 '알피'
속으로 '멍청한 X'이라고 말하는데요.
사실 '알피'는 '정관수술'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는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되기 때문인데요.
'알피'는 거슬리는 '클레어'를 제거하고.
그녀의 재산을 차지한뒤, 자유롭게 살 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클레어'는 '임신'검사를 테스트하자고 하고.
'알피'는 '의사'에게 자신이 '정관수술'을 했음을 들키고 마는데요..
거기다가 '헨리 브라이트'란 이름으로 만났던 여인 '피파'가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피파'를 불려내 살해하고, 그녀를 암매장한 '알피'
이번에는 '헨리 브라이트'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클레어'를 죽일 계획을 짜는데요.
그러나...갑자기 '클레어'가 실종이 됩니다.
더군다나 자신이 그녀를 죽이려고 했던 '헨리 브라이트'라는 이름을..
누군가가 도용하여 그녀를 납치했음이 드러나는데요.
당황하는 '알피'
읽으면서 비열한 '알피'의 모습에 무지 열이 받았는데요..
그러나 '클레어'는 '알피'의 생각과 달리 '멍청한 X'이 아니였습니다
평소에 '알피'에게 의지를 많이 하지만..
아버지의 도움없이 밑바닥부터 올라간 '커리어우먼'이였던...
소설은 '사이다'결말에 제대로 복수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할텐데요..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비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 마음속은 모른다고 했던가요..
사람 만나기가 무섭겠다 싶기도 하고..
그래서 혼자 사는게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느는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