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검사 1
서아람(초연) 지음 / 연담L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암흑검사'는 CJ와 '카카오'과 주최하는 제2회 '추미스'소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추미스' 수상작품들을 잼나게 읽고 있는지라..

이 작품도 믿고 구매를 했는데요..


그런데 제목인 '암흑검사'가 제가 생각한 장르랑 다른데요..

저는 어둠의 변호사 '고진'처럼..

주인공이 말 그대로 '다크 히어로'라고 생각했는데..

'암흑'은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사실적인 표현이였습니다.


주인공인 '강한'검사..

그는 1년전 벌여진 '지온유'사건을 해결한후 '스타검사'가 되었는데요

그리고 현재 집권당의 차기대권주자의 예비사위가 되어..

승승장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유일한 걸림돌이라면 바로 '류소원'이라는 청소년

'강한'의 주위를 맴돌며 온갖 사고를 치는데..

물론 그 이유가 있습니다..


소설의 시작도 그에게 '만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구형하는 장면인데요..

'류소원'은 보복으로 '강한'의 집에 '낙서테러'를 가합니다.

 

시작부분의 '강한'은 맘에 안들었는데요..

오랜시간 함께했던 정말 사랑하는 여친이였던 '정유미'검사를 버리고

전혀 사랑없는 이상한 여인과 결혼을 하려는 그의 모습은

오직 '성공'만을 바라는 길이였는데요..


그러나 그의 길도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버립니다.

'약혼식장'에서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그에게 '괴한'이 다가와 '염산'을 뿌려버린것..


잘 나가던 엘리트 검사는 순식간에 '시각장애인'이 되어버리고..

'강한'은 곤란해하는 예비장인인 '조대표'에게 먼저 '파혼'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다시 '검찰청'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검찰청장'은 앞이 안보이는 그가 '복귀'가 불가능함을 밝히고

'복귀'하려면 한가지 조건을 세우는데요..


그건 바로 '시각장애인'인 '강한'을 그의 '활동보조'를 할 사람을 구하는것..

그러나 그건 쉽지 않았고...

절망의 순간, 그에게 한사람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현재 '강한'의 염산테러 용의자로 붙잡힌 '류소원'

'강한'은 그가 무죄임을 증명시키고..

'류소원'에게 '만시간'의 사회봉사활동 기간동안 자신의 '활동보조'가 되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해서 '앙숙사이'이던 두 사람은 '한팀'이 되게 됩니다..


그러나 돌아온 '강한'에게 상황은 짠합니다.

'검찰청'으로 돌아오지만 그는 '특수부'에서 밀린 상태..

거기다가 자신의 좋은 사무실은 경쟁자였던 넘에게 빼앗기고..

먼지가 쌓은 작은 방에, 절망적인 상황이였지만..

그나마 새로 들어온 신입 수사관인 '세은'이 괜찮은 사람이였다는것..


과거와 달리 큰 사건과 달리 자잘한 사건들이 연이어 들어오지만..

'강한'은 옛 여친인 '정유미'가 현재 맡고 있는

자신의 '염산테러'사건을 수사하려고 하는데요..


'암흑검사'는 메인이 되는 한 사건과..

그 가운데 만나는 다른 사건들이 나오는데요..

(요즘 수사드라마가 이런 스타일이 많지요..)


소설은 두께가 장난 아닙니다..

1,2권 둘다 600페이지가 넘어서 시작하면서 좀 걸리겠구나 싶었는데.

시작해보니 가독성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정말 후다닥 읽어버렸는데요..


그런데 단순히 재미만 있는게 아닙니다..

작가님이 현직 검사라 그런지..

드라마나 영화속에서 과장된 '검사'캐릭터가 아니라

실제 '검사'캐릭터를 그리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보니 정말 현실적인 스토리다보니..

읽으면서 열받았던 부분도 많았던거 같아요...

특히 결말부분은 ㅠㅠ

예전에 봤었던 어떤 영화랑 결말이 비슷했었는데요..

그나마 그 집안에서 가장 멀쩡하다고 생각했던 넘이

알고보니 가장 악질적인 넘이였는지라 배신감이..


우야동동..재미와 사회파 두마리 토끼를 잡은 좋은 작품이였구요

영화화 소식이 있던데..

분량이 넘 많아서, 영화보다는 드라마가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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