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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백 ㅣ 요다 픽션 Yoda Fiction 1
차무진 지음 / 요다 / 2019년 11월
평점 :
'아프가니스탄'출신 작가인 '할레드 호세이니'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을 읽다보면, 충격적인 사실을 알수 있었는데요.
우리가 현재 알고 있던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가..
원래의 그 곳은 아주 아름다운 나라였다는 것이지요...
'모더니즘'적이였고, 미래가 밝았으며, '여성'들은 누구보다 자유롭던 나라였지만..
'쿠테타'와 '소련'의 침공, 그리고 '탈레반'과 긴 '내전'으로 인해 나라는 폐허가 되어버렸습니다.
현재 우리 역시 평화롭고 모든 문명을 자유롭게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모든것이 한순간에 사라질수도 있다는 것을 ....
'북한'이 같이 죽자라는 마음으로 '핵폭탄'을 '서울'에 떨어뜨리면..
'수도권'에 4분의 1의 인구가 살고, '경제'가 몰려있는지라,
'서울'에 단순히 안 산다고 해서, '피해'를 입지 않을리는 업습니다..
(차라리 핵폭탄 터질때 그냥 죽는게 나을지도요...그후 참극을 안 겪을려면..)
'인더백'은 '백두산'이 폭발한후..
아들을 데리고 '대구'로 도망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고 모텐슨'이 나온 '더 로드'라는 영화가 연상되기도 하지만..
소설은 훨씬 잔혹하고 끔찍합니다.ㅠ.ㅠ
소설의 시작은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피난하는 주인공 '동민'의 모습으로 시작이 됩니다.
그러나 피난중에 '성수대교'에 '미사일'이 떨어지고..아내는 죽고 맙니다.
가까스로 아들을 데리고, 도망치는 '동민'
그러나 '지옥'은 지금부터 였는데요..
'백두산'이 폭발하자, '북한'은 남쪽으로 '미사일'을 쏘아대고..
그 '미사일'에는 '식인 바이러스'가 들어있었습니다.
이에 '바이러스'가 걸린 사람은 같은 사람들을 잡아먹고...
그중 '식인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감이 '아이들'이기에..
'동민'은 아들 '한결'을 지키려고 그를 큰 배낭에 숨겨 메고 다니는데요..
'잠실'에서 '대구'까지 가는 여정은 끔직합니다..ㅠㅠ
'한결'을 잡아 먹으려는 사람들..
'동민'을 도와주려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인육'공급자들..
거기다가 만난 '정부군'은 그가 '감염자'라면서 학살하려고 하고
'반군' 역시 비슷하기는 매한가지인데요..
읽는 내내로 조마조마해 하며 읽었는데요..
과연 '대구'까지 무사히 갈수 있을까?
그리고 '대구'는 이들에게 안전할까? 하며 말입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큰 '반전'이 있더라구요..
사실 읽다보면 어느정도 주인공이 그렇구나 싶기도 했었는데
'반전'을 보고나니..
그런데 마지막에는 다시 돌아가는 모습 보니 안타깝더라구요..
읽다보면 '아포칼립스'소설이지만..
한편 실제 있었던 '한국전쟁'의 참상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그때 피난하던 '부모님'들의 모습이 저러지 않았을까? 하고요
끔찍한 상황에서 더 끔찍한 사람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정치싸움만 해대는 ..모습을 보니..
제발 저런일은 벌여지지 않아야 될텐데 하는 생각과..
이런 상황에서는 차라리 살아남는거보다 미사일맞고 죽는게 안 나을까 싶기도요.
원래 '아포칼립스'&'디스토피아'소설 매니아인지라 ㅋㅋㅋ
재미있게 읽었던 '인더백'이였는데요.
'사회성'도 있고, '반전'도 있고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