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스릴러 - 공포는 먼 곳에서 오지 않는다
방진호 외 지음 / 인사이트브리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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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스릴러'는 다섯명의 스릴러 작가들이 쓴 10편의 단편입니다.

추리소설 매니아로서, 제목만 보고 잼나보여서 시작을 했는데..

정말 재미있어서 후다닥 읽어버렸습니다.


참 보면 아무곳에나 쓰레기를 버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누군가가 한번 버리면, 거기 버려도 되는줄 알고..다른 사람들도 대놓고 버리기도 하는데요.

예전에 '마라톤 대회'가 있은후, 쓰레기장이 된 우리회사 계단을 보고.

'도미노'처럼 음료수병이 계단에 진열이 되어있더라구요...나참..


첫번째 단편인 '위험한 오해'는 누군가 버리고 가는 '음식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주인공의 집 '담장'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누군가?

일주일 내내로 치우던 그는 곧 뭔가 이상함을 발견하는데요..

바로 그 '음식물'들이 '쓰레기'가 아니라 새거였다는 것이지요..


경찰에 신고하지만, 진지하게 받아주지 않고..

주인공은 범인을 잡으려고 cctv까지 설치하는데요..


그리고 음식물을 가져다 놓는 사람의 시선으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살인수배자였던 그는...매일 자신의 '히어로'에게 '음식물'을 바칩니다

그에게 자신을 알아봐주기를 원하는데요..

왜 제목이 '위험한 오해'였는지, 마지막 결말과 반전이 좋더라구요..


이 작품에 실린 10편의 작품들 모두 재미있었는데요..

특히 1,2편이 가장 재미있었는데 읽고나서 보니..

'방진호'작가님 작품이였던 ㅋㅋㅋㅋ


그외에도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면..


'나조차 모르는 일'은 '광주사태'때 군인으로 끌려갔던 남자가 앓는 기억상실과..

그때마다 일어나는 자살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남자의 잊고 싶었던 과거, 그리고 그 진실이...참...

실제로도 이런일이 많았을텐데 말입니다..슬픈복수


'페이백'은 한 스토커와 그를 퇴치하기 위한 남자의 사투를 그리고 있는데요.

참...세상에서 여인으로 산다는게 무섭구나 싶기도 했어요..

그리고 그속에 드러난 오해가...ㅋㅋㅋ

마지막 반전이 독특하면서, 사이다였죠..


'그렌저괴담'은 어릴적 공포의 대상이였던 '홍콩할매귀신'괴담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일본'으로 치면 '입찢어진 여자'가 생각나기도 하구요...


그외에도 모두 재미있었던 작품이였는데요..

참 요즘은 한국추리소설도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이 나온단 생각도 들었어요..

앞으로도 기대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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