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끔찍한 남자 - 마이 셰발, 페르 발뢰

어느 끔찍한 남자 ㅣ 마르틴 베크 시리즈 7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9년 9월

'어느 끔찍한 남자'는 '마르틴 베크'시리즈 7번째 작품입니다.

시리즈 자체가 유럽 경찰소설의 원형이라고 불리는지라,

매 작품마다 '추천사' 읽는 재미도 있는데요 ㅋㅋㅋ

7권은 '잭 리처'시리즈로 유명한 '리 차일드'의 '서문'으로 시작이 됩니다.

'서문'에는 '스웨덴'이라는 나라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저도 얼마전 읽은 '북유럽 이야기'에서 비슷한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상낙원'이라고 여기던 '스웨덴'이라는 곳의 정체..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는 '경찰소설'이라는 장르로 그 '현실'을 알려주었다고 하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병원에 누워있는 한 남자가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입니다.

가만히 둬도 얼마 못살 그 남자를 '총검'으로 난도질 한 남자..

그런데 죽은 남자가 전직경찰인 '뉘만'경감이였는데요..

'뉘만'경감의 죽음을 수사하게 된 '마르틴 베크'와 선임경사인 '뢴'

그의 아내에게 남편이 '원한'을 가질만한 사람을 묻지만 알지를 못하고.

'뉘만'경감에 대해 알기위해 '클라라'경찰서로 찾아가지만..

'특수임무'를 맡았다는 그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은 적었는데요.

동료인 '콜베리'는 '뉘만'을 천하의 '개자식'이라고 부르며..

그가 '군대'에서 행하던 '고문'을 그대로 행했음을 이야기해줍니다.

'콜베리'로 통해 '뉘만'의 오른팔로 오랜시간 보냈던 '홀트'라는 남자를 찾아가는데

그는 '뉘만'이 좋은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모든것은 그를 향한 '악소문'일뿐..라고 말하지만..

'뢴'은 '옴부즈만'으로 통해 '경찰'을 고소한 742건의 사건이..

대부분 '검사'에게 전달되지 않았음을 보는데요..

확실히 잡히고 싶으면 '경찰관'을 죽여라, '경찰관'의 살인은 단 한건도 미제가 없고

반면 '경찰관'은 고소해도 아무 소용없다는 말을 통해

당시 '스웨덴'의 독특한 '경찰형태'를 꼬집고 있습니다.

그때의 경찰은 '준 군사조직'이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민주'적인 모습을 찾기 어려울수도 있었겟지요.

참고로 이 작품은 1970년대 작품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1970년대 당시는 '경찰'들이 그렇게 좋은 '이미지'는 아니였죠

그래서 현재의 '스웨덴'의 '경찰'은 소설과 같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이 당시에는 '과도기'의 '스웨덴'이였고 말이지요..

우야동동...자신이 있는 '조직'에서 '모순'을 발견하는 경우..

'마르틴 베크'의 심정이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범인'이 '뉘만'을 죽인 이유도 그럴수 밖에 없었겠구나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큰 위기를 맞는 '마르틴 베크'의 모습이 그려지던데 말입니다.

'마르틴 베크'시리즈는 총 10권이라고 하는데..

이제 3권이면 마무리가 되겠네요...

왠지 아쉽기도 합니다..몇권 안남았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