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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팡의 딸 ㅣ 루팡의 딸 1
요코제키 다이 지음, 최재호 옮김 / 북플라자 / 2019년 9월
평점 :
현재 일본에서 드라마로 방영중인 '루팡의 딸'입니다.
물론 드라마는 소설이랑 내용이 달라보이던데요..
그리고 저는 왜 이 작품을 '단편'으로 착각했는지..
읽어보니, 장편이였습니다..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카즈마'라는 남자가 여친인 '하나코'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는 장면입니다.
'카즈마'는 '하나코'와 결혼할 생각이였고..
불시에 그녀를 데리고 자기의 집으로 '인사'시키려고 가는데요..
당황한 '카즈마', 그런데 더 당황스러운 일이 생겼습니다.
'카즈마'가 '공무원'인줄만 알고 있었던 그녀..
그런데 그의 집에는 '경찰제복'을 입은 '카즈마'의 가족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
키우는 개까지 '경찰견'인 말 그대로 '경찰가문'
'경찰'이라고 하면 좀 무섭긴 하겠지만..
'당황'까진 아닐텐데, 그녀가 놀란 이유는..
'하나코'의 집안은 바로 유명한 도둑집안인 'L의 일족'이였기 때문이지요.
(데스노트 + 원피스 ㅋㅋㅋㅋ)
'하나코'와 결혼을 서두르려는 '카즈마'
어쩔줄 몰라하는 '하나코'
그와중에 한 노숙자의 시신이 발견이 되고..
'카즈마'가 그 사건을 맡게 되는데요..
그런데 그 죽은 사람이 바로 '하나코'의 할아버지이자..
'소매치기'의 전설로 불리는 '이와오'
'하나코'는 가족들에게 '할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잡자고 하지만.
가족들은 모두 '도둑'은 '경찰'일에 개입하면 안된다고 하고
이에 유일하게 '도둑'이 아닌 그녀는 홀로 '범인'을 쫓고..
'카즈마'는 죽은 노숙자의 신원이 가짜임을 알게되고
노숙자의 진짜 신원을 조사하는데요..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그러나 '카즈마'가 저는 좀 맘에 안들던데요..
그렇게 결혼하고 싶어 안달이다가, 그녀가 '도둑'도 아니고
할아버지가 '도둑'이란 사실을 알자 바로 차버리는...
저는 그래서 '하나코'가 내내로 불쌍했습니다..
그녀가 뭔죄라고 말이지요..
그럼에도 마지막에는 엄청난 '반전'과 '해피엔딩'이였는데요.
가볍게 읽기에 괜찮았던 '루팡의 딸'이였습니다..
현재 드라마도 방영중이던데, 기회가 되면 보고싶더라구요..
기본 모티브는 비슷하지만, 드라마화 하면서 내용은 늘린거 같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