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탐정도 불안하다 한국추리문학선 8
김재희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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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작가님의 신간 '청년은 탐정도 불안하다'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봄날의 바다','표정없는 남자'에 이은 '감건호'시리즈 세번째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한때는 잘 나가던 꽃미남 '프로파일러'였지만, 현재는 '퇴물'이 되어가는 '감건호'


소설의 시작은 그가 '미스터리 연합 서점'에 '싸인회'를 가는장면으로 시작이 됩니다.

그가 쓴 '미제 프로파일링 노트'의 강연을 하려 왔지만..

그를 기다린듯이 공격하는 한 남자..

그는 '왓슨추리연맹'의 '주승'이라는 학생이였습니다.


'감건호'의 '프로파일'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하고.

'주승'의 논리에 패배한 그는 의기소침하며 돌아가는데요.

그런데 알고보니 '주승'은 원래는 '감건호'의 팬이였던..


'감건호'같은 '프로파일러'가 되는게 소원이였지만

점점 '쓰레기 프로파일러'로 변해가는게 실망이였고..

그가 정신차리도록 '자극'을 주려고 한것..

이에 '왓슨추리연맹'은 '감건호'에게 '대결'을 청하는데요..


'감건호'는 7년간의 방송생활이 막을 내려가고 있자..

자신의 재기를 위해 '박피디'와 함께 새프로그램을 시작하려 하지만.

거기에는 엄청난 악플들이 달려있고..

의기소침해진 '감건호'에게 '박피디'는..

'왓슨추리연맹'이 미제사건인 '고한읍 여성 미제사건'을 가지고 대결하자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1화 방송을 이 사건으로 하자는 '박피디'

'감건호'는 수락하고, '왓슨추리연맹'과 함께 '고한읍'으로 향하는데요.

그런데 실종된 '김미준'의 어머니는..

딸을 찾기위해 유명한 탐정인 '정탐정'에게 사건을 의뢰했다고 말하는데요..


한물간 '프로파일러'이면서도 자존심은 강한 전형적인 '꼰대'인 '감건호'

그에게 대결을 요청하는 '왓슨추리연맹'


'법의학자'를 꿈꾸는 의대 대학원생 '주승'

'검시조사관'을 꿈꾸는 의대 대학원생 '진영'

'추리연맹'에서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간호사인 '선미'

자칭 '탐정'이지만, 현실은 '장사'를 하는 '민수'


읽다보면 왜 '청년은 탐정도 불안하다'인지 알수 있었는데요.

'탐정'으로서는 탁월한 재능을 가진 네명의 '청년들'

그러나 그들의 삶은 결코 녹록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왓슨추리연맹'이 단순히 ,,'진실'을 찾는 모임이기도 봐도

불안해 싸인 '청년들'의 안식처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미제사건'을 두고 대결을 벌이면서..

'감건호'도 '왓슨 추리연맹'도 '치유'가 되는데 말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사건 자체의 스토리도 재미있었습니다.

오래전 실종된 한 여성...

그녀의 실종을 둘러싸고 추리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했고..

읽으면서 작가님이 많이 조사를 하셨겠구나 싶었기도 했구요..

반전도 좋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이상','반설아','김성호'에 이은 '감건호'시리즈..

모두 좋아하는 주인공들인데..

이렇게 연이어 책으로 나와서 좋습니다..

그럼 다음 작품도 기대하는 맘으로 기다려보도록 하지요......

완전히 기대됩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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