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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수확
샤론 볼턴 지음, 김민수 옮김 / 엘릭시르 / 2019년 7월
평점 :
'희생양의 섬'과 '뱀이 깨어나는 마을'로 만났었던 '샤론 볼턴'의 신간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전작 두권을 모두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이 작품도 기대를 했었는데요..
역시 기대했던만큼 재미있었던....좋은 작품이였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무덤'이 발굴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세 구의 시신'이 발견되고..
'해리'는 그중 한 아이의 옷을 보고 경악하는데요..
그리고 9주전...
마을의 낡은 교회 옆에 이사온 '플레처'가족
집안의 두 아들인 '톰'과 '조'는 마을의 일진인 '제이크'의 패밀리에게 쫓기고 있는데요.
'제이크'과 '톰'을 괴롭히는 방법은 '지능적'이였습니다
자신이 사고 치고 '톰'한테 덮어 씌우고, 어느새 마을의 문제거리가 되어버린 '톰'
그러나 누구도 이방인인 '톰'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날도 '톰'의 야구방망이를 빼앗아, 교회의 창문을 부수는 '제이크'
'톰'과 '조'는 도망치지만, 곧 포위되는데요..
그때 반바지를 입은 한 남자가 그들을 구해줍니다..
그리고 '제이크'가 '창문'을 부순것도 증언해주는데요..
그는 교회의 신임목사인 '해리'
'톰'과 '조'뿐만 아니라 이웃인 '플레처'가족의 친구가 됩니다.
한편 정신과 의사인 '이비'는..
'질리언'이라는 여인의 치료를 하는 중입니다.
3년전 딸 '헤일리'를 화재로 잃은후, 딸이 죽지 않앗다며..
그녀를 찾아 '황무지'를 헤매는데요..
젊고 아름다움에도 폐인처럼 지내는 그녀를 어떻게든 치료하려는 '이비'
'이비'는 불탄 '질리언'의 집을 구경하려 말을 타고 갔다가..
'제이크'패거리들 덕분에 말에서 떨어집니다.
그런 '이비'를 구하는 사람이 바로 '해리'인데요...
장애를 가졌기에, 남의 도움에 까칠한 '이비'
그런 '이비'의 모습에 도리어 반해버린 '해리'..
얼마후 '이비'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마을'의 '수확제'에 같이 가자고 합니다.
그러나 '이비'는 '질리언'이 '해리'에게 반했음을 알고 그를 포기하고.
처음으로 '수확제'에 참여하여, 마을사람들의 이름을 외우기도 바쁘던 '해리'..
그런데 갑자기 '조'와 '밀리'가 사라집니다..
소동끝에 두 아이를 찾지만....'톰'은 이상현상을 보이고..
'해리'에게도 연이어 이상한 일들이 벌여지는데요..
누가 오랜 시간 닫혔던 '교회'가 문을 여는것을 방해하는듯 했는데요.
연이어 벌여진 어린소녀들의 실종...
그리고 그 뒤의 사악한 진실...읽다보니 마구 욕이 나왔습니다.
소녀들의 실종 뒤에는 나쁜*과 더 나쁜*이 있는데요..
(사실 우열을 못가리겠습니다...똑같은 **들이라...)
웃긴게 '이방인' 또는 '비정상'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알고보니 '진실'을 알고 있었고
반면 멀쩡한 척 한 인간들이 알고보니 '사이코패스'라는게 말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씁쓸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붙잡고 싶진 않는..
이런곳에 나라도 안 있겠다 싶었어요...
'샤론 볼턴'의 작품은 이번이 세번째 인데요..
작은 마을, 그리고 이방인, 그리고 진실을 찾는 이야기는..
모두 비슷한듯 싶습니다..
그리고 그 느낌이..제가 좋아하는 '고딕풍'이라 더 좋았구요...그래서 잼나게 읽엇어요..
이 작가님도 어느새 믿고 읽는분이 되신듯 한데요..
앞으로도 꾸준히 소개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