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처음 시작하는 북유럽 신화 ㅣ 처음 시작하는 인문 교양 시리즈 2
요시다 아쓰히코 지음, 서수지 옮김 / 책비 / 2019년 4월
평점 :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믿어온 '4대 종교'와 달리,
이제는 대부분 믿지 않는 '신'들이 있습니다.
더이상 '신앙'의 대상이 아니고. '존재'를 믿지 않지만..
그럼에도..여전히 사랑받고,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친 '신'들을 있는데요..
그들은 바로..'그리스 신'들과 '북유럽 신'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그리스 신'들에 비해, '북유럽 신'들은 낯선데요..
사실 '북유럽 신화'도 '그리스 신화' 만만치 않게 우리 삶에 많이 영향을 끼치지만..
흔히 사용하는 용어도, 세계관도 '북유럽 신화'에서 차용된것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러나 요즘 '마블'영화의 흥행으로..
'북유럽 신화'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고, 이렇게 관련 책들도 많이 나오는듯 싶습니다.
저만 해도 이 책이 네번째인데요 ㅋㅋㅋ
'안인희','최순욱','닐 게이먼'에 이어 네번째로 읽게 되는 '북유럽 신화'입니다.
그런데 '번역'차이인지 몰라도, 약간씩 '신'들의 이름이나, '단어'들이 달라진 경우도 있는데요.
특히 이번 책은 더 한거 같습니다..
다만 이번 책의 장점은 '처음 시작하는'이라는 말이 붙은것 처럼..
아주 '초보자'용입니다..ㅋㅋㅋ
특히 '설명'보다는 '이야기'씩으로 이끌어 가다보니 ...어렵지도 않았구요..
대부분의 '신화'가 그렇듯이, '북유럽'신화 역시 '어둠'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신화'들이 '비논리적'인 경우가 많듯이..
갑자기 나타난 거인 '미미르'와 뜬금없이 등장한 거대 암염소 '아움두라'가 등장합니다.
'아움두라'가 배고파 '얼음'을 핥던 곳에서 최초의 신인 '부리'가 등장하고..
'부리'의 손자들인 '오딘'과 삼형제는 '미미르'를 죽이고..
거인 '미미르'의 시체로 세상을 창조하는데요.
그리고 '신'들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수많은 '신'들이 등장하지만, 대표적인 주연급은 바로 '오딘','토르'.'로키'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마블'영화 캐릭터로 유명한 세 사람인지라..
영화와 비교해보면 좀 설정이 다르기도 한데요...
영화속 '오딘'은 넘 완벽한데, 실제 '오딘'은 '제우스'같아요....(무슨 의미인지 아시죠? ㅋㅋㅋ)
영웅적인 모습과 모험을 다니며, '아스가르드'의 신들에게 추앙받는 '토르'와..
온갖 사악한 짓을 하고 다니는 '로키'
결국 '로키'의 자식들로 인해 '아스가르드'가 망하니....말입니다.
그리고 세계의 끝 '라그나로크'가 시작되고..
'신들의 황혼' 끝에 '인간'들의 세상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영웅전설'이 시작되는데요..
이 책이 다른 '북유럽 신화'와 다른점은..
'영웅전설'부분이 엄청 깁니다...분량이 ㅋㅋㅋㅋ
'이야기'씩으로 진행되다보니, 말 그대로 옛날 이야기 듣듯이 부담없이 읽으니 좋던데요..
물론 제가 다른 '북유럽 신화'들을 연이어 읽어..
'용어'나 '세계관','신들의 이름'에 익숙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가독성도 좋고, 재미있었던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