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1
유성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저는 '800만 가지 죽는 방법'이란 책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제목만 보고 처음에는 죽는 방법이 '800만'이나 되? 이랬는데..

알고보니 '뉴욕'의 800만 인구, 그들 모두 각자의 '죽는 방식'이 있다는 의미였는데요.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그게 당연한것이 말이지요...그러나 의외로 '죽음'을 가까이 보는 경우는 드문데요..

뉴스에서는 매일 사람이 죽어나가지만..

치안이 좋은 우리나라는 '살인'으로 죽는 경우가 10만명의 한명 꼴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매일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들이 바로 '의사'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의사'들은 '사람'을 살리다가 실패한 경우에 그렇지만..

아예 '죽은사람들만' 만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법의학자'들이지요.


저는 놀랬는게...우리나라에 '법의학자'가 40명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미드 'CSI'나 'NCIS'를 보고 무지 많을줄 알았는데..말이지요..

그래서 무슨 모임이 있으면 '법의학자'들은 '같은차'를 타지 않는다고 하네요

'교통사고'라도 나면 진짜...'재앙'수준이 될테니 말입니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는 '서울대'의 '법의학교수'로 있는

'유성호'교수가 강의를 했던 내용을 '책'으로 쓴 것인데요.


1부인 '죽어야 만나는 남자'는..'법의학자'의 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참 '죽음'을 판명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물에 건진 사람을 '익사'라고 부르지만..

자기가 뛰어들면 '자살',누가 밀었으면 '타살', 실수로 빠졌으면 '사고사'가 되니까요..

그것을 제대로 판명하는게 얼마나 힘들지 말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사건이 나오는데..

참 답답했습니다..우리나라 '판사'들은 왜 이런지..

'죽은사람'만 억울한 세상..

'판사'들은 여전한데, '사이코패스'들과 '소시오패스'들은

점점 '지능화'되어 가고 있음이 무서웠습니다.


2부인 '우리는 왜 죽는가'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연명치료','뇌사','안락사','줄기세포논란'등..

논란이 되고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고 좋더라구요..


'연명치료'는 예전에는 '중단'할수 없었다고 하네요..

'보라매'병원사건을 이야기하며..

'환자'를 퇴원시켯다가, '의사'들이 모두 '살인방조죄'로 체포된후..

그후 '연명치료'를 중단할수 없었는데..

요즘은 법이 바뀌었지요...


그러게 말입니다..참 아무리 떠나보내기 실은 마음은 알지만..

'환자'도 '가족'들도 고생인데 말입니다..ㅠㅠ


3부인 '죽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죽음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면 잘 '죽어야' 될텐데요..

그래서 20세에는 '자살 강의', 60세에는 '죽음학'강의가 도움이 많이 된다면서.

왜 '죽음'을 준비해야되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왜 이 강의가 '서울대'에서 '인기'인줄 알겠던데 말입니다.

'죽음'을 '인문학적'으로 바라보며 던져주는 '질문'들도 좋았구요.

'죽음'이 있기에 '삶'이 더 고귀해질수 있음을 알수도 있었구요....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었던 책이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