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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영화관 - <평양성>에서 <변호인>까지 20편의 영화로 한국사를 꿰뚫다
김정미 지음 / 메멘토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어릴적부터 '역사이야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역사책'은 물론 '역사드라마','역사영화'도 즐겨 봤었는데요.
특히 '한국 역사영화'는 거의 극장에서 봤었던 것 같습니다.
넘 좋아하는지라..ㅋㅋㅋ
그래서인지 '한국사 영화관'이란 제목에 혹해서 시작을 했는데요..
이 책은 20편의 영화로 통해..
영화가 이야기하는 '한국사'이야기와 실제 역사를 비교하고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들을 해주시는데..완전 재미있더라구요..
첫 이야기는 바로 '평양성'입니다..
'황산벌'의 후속편으로 '고구려'가 멸망하는 비극의 순간을..
'코믹(?)하게 그려나가는데요..
왠지 씁쓸하기도 합니다, 동아시아의 강국이던 '고구려'가..'분열'로 '멸망'을 맞이한다는게..
그리고 '공민왕'의 이야기를 다룬 '쌍화점'
물론 '왕'의 이름은 안나오지만, 누가봐도 '공민왕'인데요.
사실 '사극영화'를 보면 이런경우 많습니다.
특정 왕의 이름이나, 인물은 없지만, 역사를 알면 누가봐도 그 인물들임을 보여주는..
'관상'은 '수양대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영화에서는 너무 피도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로 그리지만,
실제로도 그런 사람이였나?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중 보진 못했지만 제목은 아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임진왜란'속의 백성의 영웅이 되었지만.
'반역자'란 이름으로 사라져간 사람의 이야기지요..
'왕의 남자'는 기존의 성리학적 규범을 벗어난던 자유로운 왕 '연산군'의 이야기를 다루는데요
물론 '광해군'과 달리 그는 정말 '폭정'을 저질렀기에 '폭군'이 맞지만.
그럼에도 기존의 왕과 달랐던 새로운 모습을 영화에서 보여주는데 말입니다.
그외에도....'광해','최종병기 활',;혈의누','그림자살인','슈퍼스타 감사용','변호인'까지..
우리나라 역사 시대순으로 '한국 역사영화'를 이야기하며
영화속 역사와 인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실제 역사와 인물들의 이야기를 비교하는 스토리도 좋았구요
다만 예전에 출간된 책이라, 최근에 나온 '역사영화'들이 빠진게 아쉬웠는데..
알고보니 최근에 '개정판'으로 책이 나왔더라구요..
나중에 기회되면 읽어보고 싶은..
사실 '역사'라는 최고의 '텍스트'인데 말입니다.
'상상력'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극적인 스토리'
그래서 앞으로도 좋은 '한국역사 영화'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는 바입니다.
소재는 아주 많으니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