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신작 '소포'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제바스티안 피체크'는 '독일'의 '사이코 스릴러'의 제왕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그런데 최근의 신작들을 읽어보니 재미는 있었지만 

작가님의 원래 스타일과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요.


그런데 이 작품을 읽으니 오랜만에 다시 본래의 '사이코 스릴러'로 돌아온 느낌입니다..ㅋㅋㅋㅋ

역시 스릴있고, 반전도 있고 재미있었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여섯살 '엠마'가 부모를 깨우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아빠'라는 인간이 참....나쁜데요..

'아르투어'라는 남자가 자기방에 있다고 말하지만..

'아빠'라는 인간은 '엠마'에게 말합니다.

'당장꺼져, 안그러면 아빠가 널 아프게 할꺼니까'


그리고 28년후..


정신과 의사가 된 '엠마'가 '학회'에 참여하는 장면인데요.

'엠마'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찍은 '동영상'을 보여줍니다.

충격적인 '전기치료'를 받고 있는 한 여인..


그녀는 '정상'이였고 '치료'를 거부했지만...

'정신병원'은 그녀에게 강제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그러자, 누군가가 그녀가 '정상'인 증거가 있냐고 묻는데요..

'엠마'는 말합니다 '동영상 속에 여인은 자신이라고'


비난과 논란속에 '학회'를 마친 그녀는..

'호텔'에서 목욕을 하다가, 욕실에서 글씨를 보게 됩니다

'도망쳐, 당장'

그리고 28년전 어린시절 기억에 시달리던 그녀는..

자신이 '호텔'에 존재하지 않는 방에 있음을 알고, 그리고 누군가에게 마취를 당합니다.


6개월후, 자신만의 요새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엠마'

그녀는 '이발사'라고 불리는 '연쇄살인마'의 유일한 '생존자'라고 주장을 하지만..

'이발사'의 대상이랑 달랐고, 그녀가 살아남았다는 점을 두어..

'수사당국'은 '엠마'의 말을 믿지 않는데요.


그날의 공포를 극복하려는 '엠마'

그녀에게 '우편배달부'가 '소포'하나를 맡아달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그 '소포'하나로 다시 공포에 빠져드는데요.


참...보면 '엠마'가 넘 불쌍했습니다..

어떻게 어릴적 '아빠'란 인간부터....이상한 인간들만 '꼬이는 건지'ㅠㅠ

학교 다닐때 폭력남친부터 ....그후에도..증말..


그리고 '범인'의 소행은 정말 사악했는데요..

그럼에도 그는 말합니다..'엠마'를 사랑해서 그렇다고..

그런데 ...여기 등장하는 사람들은 전부 '사랑'이 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랑'과 '집착'의 다른점이 무엇일까요?

그건 '사랑'은 상대가 '행복'하길 원하지만..

'집착'은 상대를 어떤방법으로던지 '소유'하려고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자기 맘대로 안되면 '폭력'을 가하고, 나중에 '살인'까지 저지르는 것이지요.


읽으면서 왠지 넘 안타까웠던 '엠마'였는데요..

그후 정상적인 삶을 살수 있었을지...모르겠습니다..


역시 제가 좋아하는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작품답게..

가독성도 최고이고, 반전도 좋고...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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