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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두운 방 ㅣ 욀란드의 사계 시리즈
요한 테오린 지음, 권도희 옮김 / 엘릭시르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가장 어두운 방'은 '요한 테오린'의 '욀란드의 사계'시리즈 두번째 작품입니다.
'죽은 자들의 메아리'에서 몇년후의 이야기인데요..
전편에 등장한 '옐로프'는 나오지만,
다른 주인공인 '율리아'는 재혼해서 행복하게 살고있다고 언급만 될뿐 나오진 않습니다.
대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데요, 바로 '옐로프'의 조카손녀 '틸다'입니다.
소설은 1846년 한 '등대지기'가 난파된 배를 발견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나무가 부족한 '욀란드'섬이기에..
'등대지기'들은 난파된 배의 '목재'로 '대저택'을 짓기로 하는데요.
그후 그 저택에서는 죽은 선원들의 유령이 나온다는 '괴담'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현재..
19세기 등대지기가 지었다는 대저택 '엘포인트'로..한 부부가 이사를 오는데요
'요아킴'과 그의 아내 '카트리네', 그리고 그들의 두아이..
행복해보이는 모습이지만, 곧 비극이 다가오는데요..
한편 '욀란드섬'에서 2년전에 폐쇄되었던 '파출소'가 다시 문을 엽니다.
그리고 그 '파출소'에 부임한 신입여경찰 '틸다'는..
오자말자 '익사사건'을 맡게 되는데요.
피해자의 이름은 바로 '카트리네', 경찰은 사고사로 단정짓고..
갑작스러운 아내의 죽음으로 상처를 받은 '카트리네'
그런데 딸인 '리비아'가 '엄마'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하는데요.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옐로프'는 '안락의자형 탐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뛰는 모습은 '율리아'에서 '틸다'로 바꼈는데요.
문득 왜 '율리아'에서 '틸다'로 주인공으로 바꼈는지 알겠더라구요.
아무래도...전편과 달리 이번사건은 '옐로프'랑은 관련이 없기에..
'형사'캐릭터를 넣어 간접적으로 사건해결에 도와주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새로운 캐릭터인 '틸다'는 사실 '경찰'이니까...
조건은 좋은데, 신입이라 그런지 아직은 많이 어설픕니다.
그래서 위기의 순간도 많던데 말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사건이 좀 복잡했습니다..
여러사람의 입장에서 그리다보니, 스케일은 좀 커진 느낌이 있었구요
전편은 좀 잔잔했는데, 이번에는 스릴도 있었구요..
그러나 마지막에 좀 씁쓸했습니다..
'요아킴'이 넘 불쌍하기도 하고...그리고 의외의 범인도....
참 그러고보면...나쁜사람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뻔뻔한..
전편인 '죽은 자의 메아리'도 잼나게 읽었는데..
이번 작품인 '가장 어두운 방'도 좋았는데요...
'사계'시리즈니, 앞으로 두편이 더 남았을듯....나머지도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