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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웨이크
무르 래퍼티 지음, 신해경 옮김 / 아작 / 2019년 4월
평점 :
먼 미래, 사람들은 '생명연장'을 위해 '클론'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죽음을 맞이하면, 자신의 뇌의 기록을 새로운 '클론'에 주입시켜..
계속 삶을 살아가는데요..그러다보니 몇백년 동안 몇번의 인생을 살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물론 모든 '인간'이 그러는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법적으로 젊은 '클론'이 되고 싶어 자살을 하거나..
'클론'을 여러개 가지게 되는 경우는 '불법'으로 체포를 당합니다.
소설의 시작은 최초의 항성간 우주선 '도르미레호'의 승무원 '마리아'가 깨어나는 장면입니다.
'클론'인 그녀는 깨어나자 말자, 자신의 시체와 핏방울이 둥둥 떠다는것을 발견하는데요.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 여섯명의 승무원이 모두 살해당했음을 알게 됩니다..
곧,,자신처럼 다른 승무원들의 '클론'도 깨어나지만..
그들의 '클론'은 탑승당시, 25년전 기억으로 백업되었으므로
25년동안 그들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살해당했는지? 그리고 살인범이 누구인지도 기억을 못하는데요.
'2500명'의 승객을 데리고 '식민행성'으로 향하는 '도르미레호'
승객들은 모두 잠들어있고..
깨어있는 승무원들은 모두 '클론'이여서, 4백년동안의 항해중이였는데요..
문제는 이들이 다 '범죄자'라는 것..
모두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지었지만, '사면'을 대신으로..
'4백년'동안의 유배를 자청한 것인데요..
그러나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 모두들..
깨어난 그들은, 인공지능 '이안'이 훼손되어있고..
혼수상태로 누워있는 선장 '카트리나'도 발견이 됩니다..
시체를 하나씩 수거하고, 사인을 분석하는 의사 '조애나'
자신의 '클론'을 보고 자꾸 없애려고 하는 선장 '카트리나'
사람들과 늘 분란을 일으키는 마초 스타일의 부선장 '볼프강'
넘 밝지만, 한편으로는 오지랖인 '히로'
반대로 넘 우울한 '폴'
그리고 요리및 청소 담당으로 주인공인 '마리아'
아무 기억도 못한채,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겨우 인공지능 '이안'을 살리지만..그들은 다시 '지구'로 돌아가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요..
과연 '살인자'는 누구이고? 그들에게 무슨일이 생겼는지?
원래 이런 스타일의 SF영화를 좋아하는데요..
소설로 만나는것도 잼나네요...
여섯명의 승무원들, 그리고 이들이 감추고 있는 비밀...각자의 사연이 드러나며..
이야기는 매우 흥미진진하게 흘려가는데요..
미스터리적인 요소도 좋지만, SF적인 요소도 휼륭합니다..
마지막에 반전도 있고..정말 재미있게 읽었던..ㅋㅋㅋ
이 작품도 드라마로 만들어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정말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