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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ㅣ 케이스릴러
김지연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빨간 모자'는 제목만 들어도 아시겠지만,
프랑스 동화작가인 '샤를 페로'의 원작을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할머니'집에 놀려간 소녀, '늑대'가 '할머니'를 잡아먹고, '할머니'인척 한다는 내용으로
영화와 애니로도 나왔던 유명한 작품인데요..
소설의 시작은 '산불'이 일어나 마을을 덮치고..
산근처에 있던 저택에 불이 붙어,
집에 살던 '할머니'와 '오빠'는 죽고 '여동생'만 화상을 입고 살아나는 장면으로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신문기자인 '지숙'은 살아남은 여동생 '민주'가 자신의 동창임을 알게되고..
그녀를 찾아가게 되는데요..
붕대로 온몸을 감은 그녀는 손가락으로 '지숙'에게 자신의 '개'를 찾아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을로 찾아간 '지숙'은 '개'대신 다른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기혁'과 '경미'는 다툼끝에 '어머니'를 살해하고..
'할머니'를 한번도 본적이 없는 딸 '민주'에게 그녀를 만나고 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민주'가 시체를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하기만을 기다리던 그들은..
'민주'가 '할머니'와 만났단 전화를 받고, 당황해합니다..
'민주'의 오랜 동창인 '현미'
'현미'는 '민주'와 같이 동거를 하는중에, 그녀가 사라지고
'민주'가 자신의 '전세보증금'까지 가지고 사라졌음을 알게되는데요.
'민주'에게 돈을 받으려고 그녀의 '할머니'집으로 간 '현미'
그런데 '할머니'가 갑자기 '현미'를 '민주'라고 부르기 시작하는데요.
'현미'는 '할머니'에게 돈을 받기 위해 해선 안될짓을 하게됩니다.
역시 믿고 읽는 '케이스릴러'라서 그런지..
정말 책장이 후다닥 넘어갑니다.
도대체 '할머니'의 정체는 무엇인지? 내내로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데요..
그리고 진실이 드러나면서, 왠지 씁쓸해지던..
세상은 각박해지고, '가족'이라는게 오히려 '남'보다 더 무서워진 느낌도 들었구요..
마지막에 왜 '지숙'이 두려워했는지 ....이해도 되었던...
'늑대'라는 존재가 주위에 너무 많습니다..
'늑대'의 모습은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고요...'할머니'처럼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올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