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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기는 사마의 ㅣ 더봄 평전 시리즈 1
친타오 지음, 박소정 옮김 / 더봄 / 2018년 11월
평점 :
중국 4대 기서중 가장 유명하고 많이 읽히는 '삼국지'
저도 어릴적부터 한 20번은 읽은거 같은데요, 매번 다른 작가에 의해 다른 번역서들이 나오니..
그리고 나오는 책들마다 재미없을수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삼국지'를 '역사'라고 착각하십니다..
사실 우리가 아는 '삼국지'는 '나관중'이 쓴 '삼국지연의'라는 소설이거든요..
보통...7할의 '진실'과 3할의 '허구'란 말을 하는데..
사실 제가 보기엔 반 이상이 '허구'인거 같은데 말입니다..
그나마 '진실'도 많이 '과장'되어 있구요..
예를 들어 '조인'은 소설에서는 완전 쩌리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진삼국무쌍' 게임하다보면 상당히 비중도 높고 강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정사 '삼국지'속의 '조인'은 완전 S급 장수 캐릭터더라구요...
그외에도 특히 당연하다는듯이 알던 인물이 '실존인물'이 아니고..
유명한 '삼국지'속 사건들도 실제사건이 아닌경우나, 과장된 경우가 많다고 하니..
그래서 나중에 기회되면 '진수'가 쓴 '정사 삼국지'를 읽고 싶었는데.
역시 '정사'는 어렵고 지루합니다.ㅠ.ㅠ 앞에 좀 읽다 접은..
우야동동 '나관중'이 왜? '삼국지연의'를 쓴건지 그 이유는..
당시 '한족'들은 '몽고'의 지배를 받던 시절이였습니다.
그렇다보니 '중국'이 가장 강하던 시절이였던 '한나라'시대를 부각하려고..
'삼국지연의'를 '촉한정통론'에 기반하여 쓰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보니, '촉한'의 사람들은 실제보다 엄청 부각되고..
반면에 당시 거의 '중국'을 차지하고 있던 '조위'의 인물들은 깍아내리게 되는데요
그 대표적인 두 인물이 바로 '조조'와 '사마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현대에 들어서, '조조'와 '사마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방영된 드라마 '사마의'가 엄청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요..
저도 그동안 '삼국지'소설에서 제대로 만나지 못했던 '사마의'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싶어서 이 작품을 시작했는데요...
우리는 보통 최고의 지략가라고 하면 '제갈량'을 말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제갈량'은 '지략가'보다는 '정치가'스타일이고..
'사마의'가 바로 '지략가' 스타일이라고 하는데요..
그가 어떻게 강력한 '라이벌'인 '조조'밑에서 살아남을수 있었고..
어떻게 '제갈량'을 죽음에 이르고..
'위나라'에서 강력한 라이벌들을 물리치고 최후의 승자가 되었는지?
사실 그동안 '사마의'는 주목받지 못하는 캐릭터였고..
'악역'이나 '라이벌'역할에만 충실했는지라..
그에 대한 이야기는 잘 몰랐었는데..
'사마의'의 태어남부터 차근차근 이야기 해주니..새롭기도 하고
그리고 기존의 시선과 다른 스토리와 해설로 풀어나가니 정말 좋더라구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결국 이기는 사마의'였고..
나중에 드라마로도 만나보고 싶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