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베어 살인사건 - dcdc 소설집 한국SF작가선 6
dcdc 지음 / 아작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러고보면 '아작'에서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SF판타지'소설을 정말 많이 출간해주시는데 말입니다.

저는 처음에 제목이 '구미베어 살인사건'이라고 해서, 당연히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SF판타지 소설집이였습니다..ㅋㅋㅋ


원래는 그닥 읽을 예정에 없었는데, 이웃분이 극찬하셔서,

귀 얇은 저는 바로 궁금해져, 바로 이렇게 시작했는데요....괜찮더라구요..


제목에서도 느끼지시겠만, 이 작품집은..

'곰인형'과 관련되어있는 8편의 단편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첫번째 단편인 '나암왕국'이야기는

'나암왕국'의 수호룡인 '귀리하시오'가 '다래공주'에게 반한후

그녀가 원하는 '별'을 따다주는 미션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하마터면 '아포칼립스'가 될뻔하는..ㅋㅋㅋ


두번째 단편인 '구미베어 살인사건'은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는 '소년 A'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읽다보니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마지막에 반전이 있더라구요


세번째 단편인 '월간영웅홍양전'은..

어디서 읽은거 같았던 내용이였던데, 2015년에 나온 작품이라고 하네요.

한국형 '히어로' 아니 '히로인'의 이야기 좋았는데요


네번째 단편인 '구자형 바이러스'

감기에 걸리면 모두 '구자형'의 목소리가 되는 이야기인데.

나중에 찾아보니 '구자형'이란 성우가 실제로 있더군요

작가님의 '덕심'이 보이던 작품..


다섯번째 단편인 '비인가하교 자문위원 홍선지'는..

좋아하는 영화를 위해 땡땡이치려는 이야기인데..

'비인가하교'라는 말이 너무 웃깁니다..


여섯번째 단편인 '버려진 곰들에 대한 만가'는..

'곰인형'들의 이야기지만, 사실 보면 수많은 '애완동물'들이 그렇게 되고 있으니.

왠지 현실화되는거 같아 아쉬웠습니다.,


일곱번째 단편인 '손인불리 심청전'은..

'심청전'의 재해석이 정말 재미있었는데요

'러브크래프트풍 코스믹 호러'란 표현이 넘 좋았습니다

사실 '동화'들 보면 자세히 읽으면 '호러'인 경우가 많죠..


여덟번째 단편인 '곰인형이 왔다'는...딱히..ㅋㅋㅋ


우야동동...여덟편의 단편, 모두 '곰인형'과 관련되어 있고..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던 SF판타지 단편들이였는데요

몇몇 작품들은 '장편'화되어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