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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브런치 -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ㅣ 브런치 시리즈 1
정시몬 지음 / 부키 / 2014년 10월
평점 :
'철학 브런치'는 지난번에 잼나보여서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인데요.
알고보니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브런치'시리즈가 있더라구요 ㅋㅋㅋ
'세계사 브런치','세계 문학 브런치','클래식 브런치'
나중에 기회되면 다른 '브런치'작품들도 읽고 싶은데요..
원래 '브런치'는 '아침'과 '점심'사이에 먹는 이른 '점심'으로..
우리말로 말하면 '아점'이랑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리즈 제목이 '브런치'인 이유는..
'아점'은 대부분 간단하게 먹습니다.
그래서 정식 식사인 '원전'을 이야기하기보다..
'원전'을 곁들여서 '인문학'을 소개해주기 때문인것 같은데요..
'철학 브런치'는 16명의 '철학자'들과..
19개의 '브런치'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브런지'메뉴들이라고 했지만, 작가님이 말해주고 싶은 주제들이구요..
그 주제들에 몇명의 철학자들과, 그들의 대표저서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같은 친숙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부터..
'칸트','헤겔'같은 근대 철학자들과..
그들의 대표저서, 그리고 대표사상등이 아주 쉽고 친절하게 나와있어서 매우 좋았는데요..
'소크라테스'의 사상은 대부분 '플라톤'의 저서로 남겨져있어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사상은 구별이 어렵다는 말..
그리고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대결이, 결국 지금까지 내려왔다는 내용도 잼나더라구요..
기존의 서양철학사에서 볼수 없었던 '아우렐리우스'황제와 '키케로'부분은 신선했구요
그리고 근대철학의 시작이라 할수 있는 '데카르트'와 '베이컨'
(이들 또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대결....)
가장 유명한 철학자들인 '칸트'와 '헤겔'...
그외에도 익숙한 철학자들과 저서들이 나오는데요..
그런데..사실 이런책은 위험합니다..
일명 '지름 유발책'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렇지만 읽다보면, '철학 브런치'는 그런 위험은 없을듯 싶습니다...ㅋㅋㅋ
별로 '원전'을 읽어보고 싶지 않습니다..
작가님이 '원전'을 모두 이야기하기보다는 '부분'을 이야기하시며
'원전'의 주제와 진행방식을 이야기해주며, 해설을 해주시는데..
사실 '원전'부분은 넘 어렵습니다.ㅠㅠ
그나마 책속에 등장하는 부분은, 작가님이 친절하게 해설해주시니.
그래도 아...이런 내용이구나 넘어가는데..
'원전'은 시작하면 그럴수 없으니..
물론 그래도 읽어보고 싶은 책은 있긴 했습니다..
사실 읽은책도 몇권 있기도 했구요....
그래서 이런 작품들이 있고, 이런 내용이구나 하는
'브런치'로 넘어가지, 정식 식사로는 한 삼으려고요 ㅋㅋㅋㅋ
그럼에도 참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였는데요..
요즘은 정말 멀고 어려워보였던 '철학'들을 쉽게 설명해주는 책들이 많아서 좋은거 같아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