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카멜레온 - 미치오 슈스케

투명 카멜레온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월

'미치오 슈스케'의 신간 '투명 카멜레온'입니다..

'미치오 슈스케'의 데뷔 10주년 기념작이라고 하는데요..

읽으신 이웃분들 평들이 다들 좋고, 특히 마지막 반전이 좋다고 하셔서..

궁금하던 차에, 구매를 했습니다.

주인공 '기리하타'는 라디오 디제이입니다.

매일 일상속에서 있었던 사소한 일을 각색하여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나름 인기있는 디제이지만...

그러나 멋진 목소리와 어울리지 않는 볼품없는 외모가 늘 콤플렉스였는데요..

그가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친구들은..

심야 방송이 끝나면 찾아가는 단골 바 'IF'의 친구들..

그런데 어느날 한 젊은 여자가 갑자기 들어와 '죽였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그러나 주위에서 '살인사건'이 벌여졌다는 말은 없었는데요.

그리고 다음날 찾아온 여인 '미카지 케이'

그녀는 자신이 '기리하타'의 팬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는데요...

그녀는 '게이바'의 호스티스인 '레이카'를 '기리하타'로 오해하고...

'기리하타'는 '레이카'에게 자신인척 해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기리하타'의 매니저라고 거짓말을 하는데요..

그러나 거짓말은 곧 들키고..

분노한 '미카지 케이'는 자신을 속인 대신...

'기리하타'와 그의 친구들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기리하타'는 그녀의 계획을 알게 됩니다.

그녀가 누군가를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을..

'미카지 케이'는 머물곳이 없다며 '기리하타'의 집에 머물게 되고..

자기도 모르게 그녀의 '살인계획'에 동참하게 되는 '기리하타'

그리고 드러나는 그녀의 비밀...

그런데 '미카지 케이'만 비밀이 있었던것은 아니였는데요..

'기리하타'도 있었고..

그리고 그의 친구들에게도 다들 비밀이 있었던...

반전이 좋다고 하던데...저는 마지막 반전을 읽고 왜 이리 우울해지던지.ㅠㅠ

물론 반전은 좋습니다...감동을 남겨주거든요

그러나 각자의 사연이 너무...슬픈지라..

절망의 상황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다시 살아가는게 멋지기도 하구요..

역시 애정하는 작가인 '미치오 슈스케'답게....이번 작품도 참 멋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