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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의 살인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8년 6월
평점 :
'김별아'작가님의 신작 '구월의 살인'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적혀있는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기초로..
작가님의 상상력이 들어간 역사추리소설인데요..
저는 '구월의 살인'이라고 해서 ...'9월'에 일어난 살인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ㅋㅋㅋ
효종 1년, '형조판서'의 행렬을 막는 남자들의 모습으로 소설은 시작됩니다.
강도로 죽어 아버지의 살인이 묻힐 위기가 되자..
'형조판서'에게 직접 진실을 파헤쳐달라고 말하는데요..
그리고 사건을 맡게 되는 '검안사'인 '전방유'
그는 어린시절 천재란 소리를 듣던 인물이였는데요..
그러나 연이어 과거시험에 낙방하고, 결국 음서와 뇌물로 벼슬에 오릅니다
'형조'에 들어오지만, 인간관계에 서투른 그는 왕따를 당하고
결국 다들 기피하는 '검안사'가 되는데요..
그러나 '검안사'가 된후,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는 '전방유'
그는 연이어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해결하고.
'형조판서'에게 강도로 죽은 한 남자의 살인사건을 맡게 되는데요.
그리고 범인인 '구월'이 등장합니다..
'윤선달'과 '구월'의 만남,.
'구월'은 그에게 '복수'를 도와달라고 하고..
'구월'의 사연이 펼쳐지는데요..
추리소설로 보면 '도서추리'에 해당하는데요.
범인이 누군지 나오고, 그녀의 사연이 등장하고..
그녀의 범행을 쫓는 탐정이 등장하니까요..
읽으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그녀의 슬픈 복수..
'전방유'는 그녀의 범행을 밝혀내지만..
내심 못 밝혔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구월'을 체포한후, 그 역시 기분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구월'의 사연, 자기는 그의 노비가 아니라는 외침..
읽다보면 지금도 매한가지란 생각이 드는것은 말입니다..
신분제는 폐지되었지만, 돈 이라는 새로운 신분제가 생기고..
있는자의 '갑질'은 계속 되니까 말입니다.
'김별아'작가님이 '미실'이후, 주로 '역사소설'을 주로 쓰시는데요..
역사적 사실과 작가님의 상상력이 잘 합쳐져서
매번 놀라운 작품이 등장하는데..
이번 작품 역시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