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항설백물어 - 하 - 항간에 떠도는 기묘한 이야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9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심정명 옮김 / 비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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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후 항설백물어' 상,하를 다 읽었습니다.

안그래도 나오기만을 몇년을 기다린 책인데요..이렇게 나와주니 감사..

역시 '나오키상'수상작 답게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후 항설백물어'는 전작들과 달리 '막부'시대가 아닌 '메이지'시대가 배경입니다.

그래서 전작들의 등장인물들인 '마타이치','오긴','지헤이','고에몬'등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잇파쿠'옹의 이야기속에서만 등장을 하는데요..


'메이지'시대는 '근대화'로 인해, 모든것이 바꼈습니다.

'막부'도 사라지고, '번'도 폐지되고, 더 이상 '신분'도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도 '괴이한'사건들은 여전히 벌여지고..

도쿄경시청의 일등순사인 '겐노신'은 친구들과 함께 그 사건을 가지고..'잇파쿠'옹을 찾아오는데요..


'잇파쿠'옹, 바로 '모모스케'는 자신이 젊은시절 겪었던 사건들을 이야기해주며..

'겐노신'이 가져온 사건들을 해결하게됩니다..

그리고 그가 돌아간후, 자신과 함께 사는 '사요'의 대화로 통해..

사실 이야기 뒤에는 또 다른 '진실'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요.


'상'권이 바로 이런 스토리였다면..

'하'권은 스토리가 약간 달라졌습니다.


바로 조연같았던 '요지로'와 '사요'가 주연급으로..바뀐듯 싶었는데요..

'잇파쿠'옹의 조언덕에 연이어 사건을 해결하여 경시청의 '수수께기 해결 형사'가 된 '겐노신'

그는 이번에도 특이한 사건을 가져왔습니다.


몇년전에 실종된 부농의 딸이 아기를 데리고 나타났는데..

피골이 상접한 그녀는 ...그동안 '산사내'에게 납치되어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산사내'의 전설을 들고 '잇파쿠'옹을 찾아가고.

'잇파쿠'옹은 '마타이치'와 '고에몬'가 겪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사건을 해결하는 '겐지로'

그러나 '요지로'가 다시 '잇파쿠'옹을 찾아오고...그는 또 다른 진실이 있음을 눈치채는데요..

'요지로'와 '사요'를 보고 '모모스케'는 이제는 두 사람의 시대다라는 말을 합니다.


두번째 이야기인 '오품의 빛'에서는 반가운(?) 이름이 등장합니다.

바로 '우부메'인데요..

생각해보니 '백귀야행'시리즈도 친구들이 네명인데 싶었습니다.


마지막 이야기인 '바람신'은 '백가지 괴담'이야기인데요

괴담 백가지를 채우면 진짜 괴이한 일이 생긴다는것이지요..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답게 어두우면서도 좀 슬프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운데 '모모스케'를 돌보는 '사요'의 정체가 드러나던데 말입니다..

마지막에 그 사람의 정체는 바로...그 사람이겠지요??


시리즈를 완결시키면서, 마치 세대교체 느낌이라.

그래서 후속편들은 '겐노신','요시로','사요'등이 주인공이 아닐까 싶었는데 아니네요..

물론 아직 모르죠, 나올지는 ㅋㅋㅋㅋ


'항설백물어' 신간을 찾아보니 '전 항설백물어'와 '서 항설백물어'가 있더라구요..

'전 항설백물어'는 '모모스케'를 만나기 전 '마타이치'일행의 이야기이고..

'서 항설백물어'는 '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다른 스토리라고 하는데요..

나중에 이 두권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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