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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피그 - 로마의 명탐정 팔코 1 ㅣ 밀리언셀러 클럽 22
린지 데이비스 지음, 정회성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가 보통 역사상 가장 최악의 '폭군'을 물어본다면, 대부분 '네로'황제를 이야기할텐데요..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것은 '폭군'이라는게 나라가 어지러울때 생기는게 아니라.
도리어 '왕'이나 '황제'가 강한 상태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연산군'도 그렇지만, '폭군'이 죽은후 그후 '왕'은 '힘'을 잃어버리는것처럼요..
'로마'에 불지르고 수많은 '폭정'을 일삼던 그는, '갈바'장군이 반란을 일으키자 '자살'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황제에 오른 '갈바', 그러나 '친위대'에 암살당하고.
그 짧은 일년사이에, '갈바','오토','비텔리우스' 세명의 황제가 바뀌는 혼란기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내전을 종식하고 새로운 왕조를 여는 '베스피아시누스'황제..
그러나 그의 황제 초기에도 수많은 '반란'과 '암살시도'사건이 벌여졌다고 하는데요.
명탐정 '팔코'시리즈는 '혼란기'와 '안정기' 사이의 '로마'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주인공 '팔코'가 누군가에게 쫓기는 한 '소녀'와 마주치는 장면입니다.
불량배들에게 '소녀'를 구해주는 '팔코'는 자신의 사무실로 그녀를 데려가는데요.
그리고 그녀의 이름이 '헬레나'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녀를 잠시 숨겨주기로 합니다.
군대시절, 친구이자 현재 '수비대장'인 '페트로니우스'로부터..
'카밀루스'라는 원로원의원의 조카딸인 '소시아'가 누군가에게 납치되었음을 듣고..
'헬레나'가 바로 '소시아'임을 알게 됩니다.
'카밀루스'를 찾아갔다가 도리어 납치범으로 몰려 고난을 당하기도 하는 '팔코'
결국 '소시아'를 집으로 데려다주게되고..
'소시아'는 납치범들이 그녀에게 원하는것을 '팔코'에게 알려주는데요.
그것은 바로 '대여금고'속의 '잉곳', 속칭 '은돼지'였습니다.
사정을 파악한 '카밀루스'는 '팔코'에게 '잉곳'에 관한 의뢰를 하지만.
전투중에 죽은 형의 동료이자, '친위대'대장을 만난후..
'잉곳'에 음모가 깔려 있음을 알게되고..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카밀루스'에게 분노하고..빠지려고 하는데요..
그렇지만, '팔코'를 위해 '잉곳'의 행방을 알아내려던 '소시아'가..
어느 창고에서 시신으로 발견이 되고..
분노한 '팔코'는 '소시아'를 죽인자을 찾기 위해 일을 맡기로 합니다.
그리고 '잉곳'이 발행된 '브리타니아'로 떠나는데요...
'브리타니아'는 '팔코'에게 일명 '안좋은 추억'이 가득한 땅인데 말입니다.
그곳으로 잠입한 '팔코', 그리고 진짜(?) '헬레나'와의 만남.
그리고 밝혀지는 음모들이 완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는데요.
원래 이런 종류의 '팩션'을 완전 좋아하는지라..
완전 재미있게 읽었던 '실버피그'였습니다..
현재 검색해보니 '팔코'시리즈는 3권까지 나왔던데요...
그러나 모두 '품절'상태라...ㅠㅠ
나중에 도서관에 찾아가봐야겠습니다...거기는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