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의 해바라기
유즈키 유코 지음, 서혜영 옮김 / 황금시간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고독한 늑대의 피'로 만났었던 '유즈키 유코'의 신간 '반상의 해바라기'입니다.

사실 '고독한 늑대의 피'를 잼나게 읽어, 후속작이 안나오나 했더니..ㅋㅋㅋ

그래도 이 작품은 '서점대상' 2위를 차지한 작품이라서 궁금했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장기말'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도시에 도착하는 형사 '이시바'와 '사노'의 모습인데요.

그들이 이 도시로 온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장기말'을 만드는 한 가게에 들어왔다가,

tv로 온 '일본'이 주목하는 '용승전 타이틀'을 보게 됩니다.


젊은 천재라 불리는 '미부 요스케'와 도전자 '가미조 케이스케'

강력한 두 라이벌의 대결이였는데요..

둘다 인기있는 천재지만, 각자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천재....

그리고 이야기는 과거로 흘려가는데요.


1994년..

산속에서 우연히 발견된 사체, 그 사체에는 장기명인이 만든 고가의 '장기말'이 발견이 됩니다.

신입형사인 '사노'는 경찰이 되기전에 '프로기사'가 되려고 '장려회'에 있었는데요.

그 경력때문에 '이시바'와 한팀이 되어 '장기말'을 추적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 과거로 흘려가는데요..


1971년..

은퇴한 교사인 '가라사와'는 누군가가 자신의 '장기잡지'를 훔쳐가는것을 알게되는데요.

잠적한 그는 범인을 잡는데, 뜻밖에도 어린 소년..

'가라사와'는 신문을 돌리는 '케이스케'라는 아이가, '장기'에 관심이 많음을 알고

일요일 점심마다 초대해, 그에게 밥을 주면서 '장기'를 가르치기 시작하는데요.


'반상의 해바라기'는 '도서추리'에 해당합니다..

보통 '도서추리'는 '범인'이 누구인지 '독자'들이 알고 시작하기 때문에..

'누구'와 '어떻게'보다는..'왜'?에 치중을 하는데요.


그래서 '이시바'와 '사노'가 현재 '장기말'의 단서를 찾는 내용과

과거 '케이스케'의 24년동안의 삶이 교차되면서 진행이 되는데..

왜 이리 뭉클하고 짠한지 ㅠㅠ

그래서 저는 마지막 장면이...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번역이 좀 이상한게..ㅋㅋㅋㅋ

우리나라 경찰계급이랑 일본의 경찰계급이 다릅니다..

그래서 일본미스터리를 보면, 일본의 경찰계급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경찰계급으로 바꿔서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 작품에서는 '이시바'를 '경위'로 불렸다가, '경부보'로 불렸다가..이러네요.

다른 경찰은 '경감'이라고 해놓고 '사노'는 '순사'라고 부르고 ㅋㅋㅋ


'유즈키 유코'의 책은 두번째인데 좀 느낌이 다르네요..

'일본장기'는 우리나라의 '장기'랑 다릅니다..

'일본'에서는 엄청 인기 있는 '두뇌게임'이라는데 이런 게임도 있구사 싶었어요


다음에는 '고독한 늑대의 피' 후속작으로 돌아왔음 하는 바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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