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죽일 수 없어
하세가와 유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저는 '미스터리'소설이라면 다 좋아하지만, 그중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본격추리소설'이고..
그중에서 일명 '김전일'류라고 불리는 '클로즈드 서클'물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나는 너를 죽일수 없어'를 고른 이유도, 줄거리만 보면 딱 '클로즈드 서클'이고..
나중에 '반전'도 있다고 골랐는데, 제가 생각했던 장르랑은 좀 다르더라구요..

소설은 두명의 '나'로 시작됩니다.

친구 대신 아르바이트로 '미스터리 투어'에 참가하게 된 '나'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산중 저택에서 모이는 사람들..
그런데 그중, 다섯명의 일가족이 잔혹하게 살해당한채 발견이 되고..
그들은 모두 감금되었음을 알게되는데요...

전기가 흐르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인곳에서 한명씩 죽어나가는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나' 말고는 모두 '일가'임을 알게 됩니다.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는 '나'
그는 탈출끝에 누군가와 만나게 되는데요...

그리고 또 다른 '나'

성격이 보통이 아닌 여인 '레이'와 동거중인 '나'
두 사람은 '폐유원지'에서 나타나는 '소녀괴담'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귀신의 집'에 들어간 모녀..
그런데 '어머니'가 살해당하고, 실종된 딸..
그후 '소녀'가 '어머니'를 찾아다니며, '유원지'에서 출몰한다는 것인데요.


'레이'에게 한마디도 못하고...휘둘려살아가는 '나'

그런데 이상하게 그의 곁에서 연이어 '장례식'들이 벌여지고..

생각과 다른 '나'의 정체가 드러나는데요..


두 사람의 '나', 그리고 그들의 관계가 드러나며..

이야기는 '반전'하는데 말입니다.

정말 생각도 못한 '나'의 정체에 놀랐구요..

캐릭터가 그런 캐릭터일지는 생각도 못했던..


반면에..'반전'이 넘 일찍 드러나는게 아닌가? 싶었던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너무 빨리 스토리가 끝나거든요...

그래서 왜 제목이 '나는 너를 죽일수 없어'인지는 좀 이해가 되는데..

한편 너무 급마무리를 한게 아닌가 싶기도 했구요..


반전도 괜찮았고, 재미도 있었고..

그냥 가볍게 읽을만한 작품이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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