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트기 힘든 긴 밤 ㅣ 추리의 왕
쯔진천 지음, 최정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1월
평점 :
요즘 '한스미디어'에서 괜찮은 중국추리소설들을 소개시켜주고 있는데요.
'쯔진천'이라는 작가는 처음 보는데 유명한다고 합니다.
특히 그의 원작을 드라마한 '무증지죄'라는 작품은 '넷플릭스'에 방영중이구요.
(나중에 넷플릭스로 보려구요 ㅋㅋㅋ)
그래서 신간소식에 반가웠는데..
미리 읽으신 분들 평도 넘 좋더라구요...
소설의 시작은 지저분한 거지꼴인 한 남자가 '여행가방'을 끌고 지하철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보안요원들이 검문을 하자, 달아나려고 하고..
곧 경찰에 제압당하는데요...그는 '여행가방'을 열려고 하자 '폭탄'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곧 '폭탄제거반'이 들이닥치고..확인을 했는데요.
'여행가방'안에는 '폭탄'이 아니라 나체의 시신이 들어있었고..
그 모습은 지하철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목격됩니다.
그리고 '노숙자'라고 생각했던 남자의 정체가 밝혀지자 더 충격적이였는데요..
그는 '장차오'라는 유명한 형사소송법 변호사..
죽은 남자는 '장양'이란 전직 검찰관이자, '장차오'의 지인이였지요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시체를 유기하려다가 걸렸고..
잡힌 '장차오'는 순순히 자백했기에..
이에 경찰은 그를 '재판장'에 세우는데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목격한 희대의 사건이라 '공개재판'을 하는 가운데
'장차오'는 말합니다, 나는 '장양'을 죽이지 않았다고.
그리고 자신은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었다고..
확인결과 그는 '장양'이 죽은날, 1000킬로가 떨어진 '베이징'에 있었던것으로 판명납니다.
경찰은 그가 자백했기에, '알리바이'를 확인안했고..
거기다 '자백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유도심문'이라고 판정내립니다.
그리고 '고문'의 의심까지 받고, 경찰의 위신이 추락하는 가운데..
부청장인 '자오톄민'은 부하인 '가오둥'에게 이 사건을 맡깁니다.
누가 '장양'을 죽였는지? 그리고 '장차오'는 무슨 관련인지..
이에 유명한 프로파일러인 '옌랑'을 소개시켜주는데요..
'가오둥'과 '옌랑'은 '장양'에 대해 조사하다가..그가 추적하던 사건을 알게되는데요..
10년전에 있었던 '허우구이핑'이라는 교사의 죽음..
'허우구이핑'은 제자를 성폭행하여 자살하게 만들고, 과부마져 성폭행하려다..
도주하던중 '저수지'에 투신한것으로 나오는데요..
그리고 '허우구이핑'의 이야기와..
그의 연인 '리징'에게 사건을 의뢰받고 진실을 추적하는 '장양'의 모습이 나오는데요.
얼마전에 본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는데요..
정의를 위해 평생을 바쳤으나, '악인'들에게 살해당하고..
그 '악인'들의 죄를 뒤집어 쓰고, 죽어서는 '죄인'이 되어야 했던 '선인'
살인도 나쁘지만, 그 사람의 이름마져 더럽히는 짐승들은 말 그대로 '사악합니다'
오늘 '동트기 힘든 긴 밤'도 읽다보니, 정말 화가 많이 나던데요..
정말 짐슴만도 못한 넘, 그리고 그를 감싸는 넘들..
결국 정의는 시행 못되고, 어두운 밤이 계속 됩니다.
읽는 내내로 '장양'이라는 사람의 모습이 안타깝던데 말이지요..
'진실'을 위해 말 그대로 '모든것'을 희생한 남자..
'성경'에서 '소돔'과 '고모라'는 10명의 선인만 있었다면 안 망했을텐데요..
이런사람이 있어서 그나마 세상이 이렇게 유지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그래서 작가님의 다른책들도 궁금해졌습니다....
책이 잘 팔려서 후속편들도 나와야 될텐데요..그런 생각을 했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