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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
조선희 지음 / 네오픽션 / 2018년 11월
평점 :
'조선희'작가님의 신작 '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조선희'작가님은 '모던아랑전'과 '모던팥쥐전'으로 만났었고..
그후 오랜만에 만나는 신작인데요.
이번 작품인 '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도 토속적인 호러판타지라..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이여서 바로 구매를 햇습니다.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야밤에 고향으로 향하는 한남자의 장면입니다.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아내와의 통화에서..
이제 모든 악몽은 끝났다고 말하는데요..
그러나 그의 앞에 '그것'이 나타나고..
'그것'은 남자에게 '반칙'이라고 말한후, 그를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다음날 빈택시만이 발견이 되는데요..
주인공인 '박태이', 장난감 회사의 영업사원인 그는..
자신이 판매한 장난감총으로 사고가 나자..
모든 혐의를 뒤집어쓰고 회사에서 잘리는데요.
백수가 된 그의 앞에 15년전 악몽인 '그것'이 갑자기 나타납니다.
15년전 기자였던 할아버지의 서재에서 발견한 '노트'
그리고 건달들에게 괴롭힘당하다가 죽은 친구 '재호'
'재호'의 복수를 하기위해 '태이'는 친구들을 모아 '노트'에 적힌 놀이를 하는데요.
그후 '재호'를 괴롭혔던 건달들이 시체로 발견이되고
'태이'가 유력한 용의자가 됩니다.
거기다가 같이 놀이를 참여했던 소꿉친구인 '연서'가 실종된후..
그는 고향을 떠났었는데요.
그리고 15년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태이'
당시 놀이에 참여했던 친구들중 유일하게 고향에 남아있는 '종목'과 함께
15년전 놀이를 끝내보려고 하지만..
친구들은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하는데요..
택시기사 실종사건을 맡은 형사인 '차강효'는 사라진 택시기사의 마지막 통화자가 '종목'이고.
'태이'와 '종목'의 친구들이 하나씩 사라지는것을 알고..
연쇄실종사건의 관련성을 알고 진실을 쫓기 시작합니다.
'일본'의 인기애니중 '강철의 연금술사'
거기에는 '등가교환'이라는 유명한 말이 등장합니다..
말 그대로 뭔가를 얻으면, 뭔가를 잃어야 한다는건데요..
소원을 빌기위해 모인 아홉명의 아이들, 그리고 나타난 '그것'
하나씩 사라지는 친구들과.
'놀이'를 끝내기위한 두 주인공의 사투는 재미있었는데요..
원래 이런류의 이야기도 좋아하는지라,
다만 결말이 애매해서 말입니다..좀 아쉽기는 했어요..
저는 확실한 결말이 좋은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