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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 ㅣ 탐정 코델리아 그레이 시리즈
P. D. 제임스 지음, 이주혜 옮김 / 아작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22살의 젊은 여인 '코넬리아 그레이', 그녀는 자신의 파트너이자 상사인 '버니'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버니'는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고통받는 치료과정보다는 편하게 삶을 끝내기를 바랬는데요.
죽기전 자신의 '탐정사무소'를 포함한 모든것을 '코넬리아'에게 남긴 '버니'
'버니'가 죽은후, 사람들은 말합니다.
'코넬리아'에게 새로운 직업을 찾아보라고...'사립탐정'은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라고.
그러나 '코넬리나'는 '버니'의 '탐정사무소'를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리밍'이라는 여인이 찾아오는데요.
'버니 프라이드'와 약속했다는 그녀,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당황하지만..
'코넬리아'는 자신이 그 일을 맡을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리밍'과 함께 의뢰인인 '로널드'경을 찾아가는 '코넬리아'
의뢰내용은 그의 아들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쳐 달라는 것이였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다니던 아들 '마크'는 갑자기 대학을 중퇴하고.
'마크랜드'소령의 정원사로 취업을 합니다.
그리고 그의 오두막에서 생활하던 '마크'는 어느날 목을 매단 시체로 발견이 되는데요.
법의학적 증거도, 경찰의 증거도 '자살'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시'한구절만 남기고, 왜 자살하는지? 이유도 남겨두지 않고 갑작스러운 죽음에
'로널드'경은 '코넬리아'에게 왜 아들이 죽었는지 이유를 밝혀달라고 말합니다.
'마크'의 사진을 들고 자살한 오두막으로 찾아간 '코넬리아'
'마크'의 목매단 사진을 보고 뭔가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자살'보다는 '살인'의 냄새를 맡는 그녀..
거기다가 '마크'가 죽기전 한 여인이 그의 집에 방문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사립탐정'은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사실 '여성'이 '총'이나 '폭력'에는 익숙치 않지만..
반면 사람에게 다가가거나, 진실을 파헤치는 능력은 결코 모자라지 않는데 말이지요.
(섬세함이나 세심한 면은 남자들보다 낫죠)
'코넬리아'는 점점 진실을 향해 다가가고..
'마크'의 죽음뒤 충격적인 이야기를 알게 됩니다..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은 '미국 추리소설협회 최고 작품상 수상작'입니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한 여성탐정의 이야기를 멋지게 다루고 있는데요.
당시에는 낯선 여탐정의 활약은 많은 인기를 얻었고
'코넬리아'의 이야기는 3차례의 영화화와 tv시리즈로 방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소설로는 후속편이 있는지 찾아보니, 딱 한권이 있더라구요..
대신, 소설속 '버니'의 멘토인 '달글리시'시리즈는 14권이나 있다고 합니다..
사실 그닥 기대를 안하고 읽엇던 책인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가독성도 좋고 반전도 좋고..결말도 맘에 들고
캐릭터도 좋아서, 시리즈가 있었음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작가님인 PD제임스여사님은 2014년에 돌아가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