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감명 깊게 읽은 책중 '적절한 균형'이란 책이 있습니다
'인도'의 현대사를 중심으로 네명의 주인공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책이였는데
읽는내내로 열받고 속상해서 혼났어요..ㅠㅠ
그런데 '적절한 균형'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이
'인도'와 '우리나라'는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도'도 '우리나라'처럼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2차대전이 끝남과 함께 독립을 합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인도'다음으로 못사는 나라였죠..
독립한 인도는 많은 혼란과 군부의 독재, 아픈 현대사, 그리고 산업의 발전등을 보며
정말 '우리나라' 역사와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참고로...지금 '우리나라'는 '인도' 다음으로 잘사는 나라가 되었지요
그런데 왜 '인도'의 역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모를까요?
'인더스 문명'은 세계 4대 문명인데 말이죠?
같은 '중국'이나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의 역사와 달리.
'인더스 문명'의 역사는 그다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작가는 그 이유로 역사가의 부재라고 설명을 하네요
실제로 '인더스 문명'의 역사는 제대로 남아있지 않고
이민족인 '아리아인'의 '베다 문명'으로 제대로 된 역사가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인도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네분류로 나누어집니다
인도인들중 가장 높은 계층을 차지하는 '인도 아리아인'
남인도쪽에 살고있는 '드라비다족'
산이나 숲에 주로 사는 '콜족','빌다족'.'문다족'
히말라야 부근에 사는 '인도몽골족'
원래 인도의 '토착민'들은 '드라비다족'이지만..
철기문명을 가지고 들어온 이민족인 '아리아'인들에게 굴복당하고..그들의 지배를 받지요
카스트제도 역시 '아리아인'들이 자신들의 지배를 확고히 하기 위해 만들었고
그래서 상위 두 계층은 대부분 '아리아인'이고
피지배층인 하위 두계층은 원래 인도 토착민들이라고 하더라구요..ㅠㅠ
물론 어느나라에나 '계급'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왜 '카스트제도'는 유별나게 문제꺼리였을까요??
그건 바로 종교에 융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카르마'라는 사상으로 인해, 인도사람들은 전생에 지은제로 인해 지금의 계급으로 태어났으므로
절대로 반항할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죠
그래서 더이상 불평도 불만도 가지지 않습니다...그래서 팔자려니 하는거죠..ㅠㅠ
그리고 '인도'의 인종도 인종이지만..인도는 수많은 종교들이 있습니다.
'힌두교'와 '이슬람교'와 '불교'가 공존했지만..
'불교'는 인도에서 사라지고 대신 아시아로 퍼지게되고..
독립후..'힌두교'와 '이슬람교'의 분쟁은 '인도'와 '파키스탄'이란 두나라로 갈라지는 사태가 벌여집니다.
그동안 알수 없었던...신비의 나라 인도의 역사이야기 넘 좋았는데요
이 책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였다고 하면..
사실 제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인데..'현대사'에 대한 부분이 너무 적었습니다.ㅠㅠ
불과 10페이지도 안되는..ㅠㅠ
'인도' 역시 독립후 많은 혼란이 있었고 많은 현대사의 아픔들..
그리고 산업화의 뒷이야기등...많은 부분이 있었을텐데..왜 없는지 궁금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