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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말 2 - 6부 ㅣ 마스터스 오브 로마 6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7년 12월
평점 :
저는 '시월의 말'이 '카이사르'의 마지막 이야기라서...3권에 죽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암살을 당하네요...(대신 3권은 분량이 작습니다)
정적인 '폼페이우스'와 '카토'가 죽고, 이제는 그의 앞길을 막을자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뜻밖의 공격을 받고 죽음을 당하는데요.
'카이사르'를 보다보면 문득, '광해군'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카이사르'도 '광해군'도 적을 그렇게 많이 만들어놓고 그에 비해 너무 방비가 없었다는 것과..
그런 상태에서 너무 과격한 개혁을 진행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반격을 당할수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저는 항상 궁금했던게, '카이사르'가 죽을때 그의 오른팔인 '안토니우스'는 뭘 하고 있었나?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시월의 말'을 읽다보니, 상황이 이해가 되는..ㅠ.ㅠ
'카이사르'는 '안토니우스'를 조금씩 밀어내는중이였고, '안토니우스' 또한 그것을 알고 있었지요.
2권의 시작은 '옥타비우스'가 등장합니다..
'카이사르'의 여동생 '율리아'의 손자 (생질손)인데요..
'옥타비우스'의 아버지가 죽자, 그의 보호자가 된 '카이사르'는
'옥타비우스'를 후계자로 삼지만..심장이 약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렇지만, 머리가 좋은데다가 '아그리파'같은 유능한 친구를 둔 모습에 흐믓해하기도 하지요.
반면 '안토니우스'가 칼을 차고 밤에 자신의 집을 다녀간일로 그를 '암살자'로 몰고
'원로원'회의에서 그를 망신시켜 줍니다..
그리고 '원로원'에서 과격한 개혁안을 내놓는 바람에 반발을 사게되는데요..
그런 가운데 '보니파'의 마지막 희망인 '리베리우스'와 '폼페이우스'의 쌍둥이 아들이 함대를 모으고
'카이사르'는 그들과 맞섭니다..그리고 승리를 하지요..
이제는 그의 앞길을 막을자 없고, 사람들은 그를 '왕'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카이사르'에 대한 암살계획이 진행이 되고..
23명의 원로원 의원들이 계획에 동참합니다..
참 생각해보면 정말 어이없게 당하는 영웅의 최후는 안타깝더라구요 ㅠㅠ
'카이사르'가 죽자 자신이 당연히 후계자라고 생각한 '안토니우스'
'카이사르'의 집을 찾아가 '유언장'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유언장에는 '옥타비우스'가 후계자로 되어 있었는데요.
'옥타비우스'는 '카이사르'의 죽음 소식을 듣자..
자신의 이름을 '가이우스 옥타비우스'를 '카이사르 옥타비아누스'로 바꿉니다.
그리고 '아그리파'의 도움으로 '카이사르'의 군자금을 상속받은후..
군자금으로 '카이사르'의 '백인대장'들에게 충성심을 확인하며 후계자로 인정받습니다.
한발 늦은 '안토니우스', 그는 '옥타비아누스'를 공공의 적으로 선포하여 제거하려하고..
'옥타비아누스'는 군대를 이끌고 '로마'로 향하는데요.
'카이사르'만 죽으면 다시 원래되로 돌아올것이라고 생각한 순진한 사람들..
그러나 '로마'는 더욱더 혼란스러워지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집니다...
저는 왜 그동안 '카이사르'의 암살자들을 '안토니우스'가 복수한다고 생각했을까요?
그러나 '안토니우스'는 자기 권력밖에 모르는데요..
복수는 생각지도 못햇던 '카이사르'의 후계자, 어떻게 보면 '신데렐라'같은 캐릭터인 '옥타비아누스'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