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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쳐다보지 마 ㅣ 스토리콜렉터 67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나를 쳐다보지 마'는 2015년 작품으로서, '조 올로클린'시리즈 9번째 작품입니다.
제가 처음 만났던 '조 올로클린' 시리즈는 '산산이 부서진 남자'였는데요. (시리즈 3번째 작품)
'조 올로클린'의 딸 '찰리'가 범인에게 납치를 당하자, 별거를 선언하는 아내 '줄리안'
'조 올로클린'은 집에서 쫓겨나 홀로 '런던'아파트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6년후...소녀였던 '찰리'는 어느새 '대학'에 입학할 나이가 되었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조 올로클린'이 어느 대학 잔디에 누워있다가 경비에게 야단맞는 장면인데요 ..
자신을 알아보는 경비에게, 강의를 왔냐고 묻는 말에..
딸이 대학입학을 위해 아내인 '줄리안'과 함께 학교를 둘러보려왔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6년동안 '별거'생활을 했던 '줄리안'은..
올 여름에 시골집에 내려와 두 딸인 '찰리'와 '엠마'와 보내라고 말하는데요.
다시 가족이 회복될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기분좋은 '조 올로클린'
그런 그에게 프로파일링 요청이 들어옵니다.
이제는 은퇴해서 더 이상 '프로파일링'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자칭 '마인드헌터'라는 심리학자가 '조'의 이름을 팔아 언론에 등장하고
살인사건의 세부내용을 공개하며 사건을 방해한다는 것이지요..
두 모녀의 죽음. 잔혹하게 난도질 당한 어머니와..
평온하게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죽어있는 딸의 모습은 대조적인 가운데..
'마인드헌터'가 나타나 사람들을 선동하고..
말리는 '조'를 그가 뛰어난 실력의 자신을 질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완전 중2병 환자...자신의 생각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이런 스타일 싫습니다)
결국 '마인드헌터'랑 관련없이..자기가 먼저 사건을 해결하는게 빠르겠다는 생각에
사건을 수사하던 '조'는..
우연히 딸 '엠마'로부터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왜 갑자기 '줄리안'이 '시골집'에서 애들과 보내라고 하고..애들에게 '아빠'가 필요하다고 했는지?
'스릴러 소설'의 주인공들은 왜 이렇게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가 힘든건지 말입니다.ㅠㅠ
'해리 홀레'.'해리보슈'도 그렇고 이제는 '조 올로클린'까지...안타까운데 말이지요.
설마 이런 결말은 원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소설속의 '조 올로클린'처럼 읽는 '독자'들도 기대하던 방향이 있었을텐데..
그러나 마지막은 넘 안타깝습니다.
한편, 두 모녀의 살인사건, 용의자는 너무 많은 가운데...
이마에 상징이 새겨진 피해자들이 줄줄히 발견되고..
'조 올로클린'은 이들 사이에서 일련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읽다보니 정말 화가 나던데 말이지요...
'부모'의 잘못된 행동은 아이를 '악마'로 만들고..
그 결과로 얼마나 많은 생명이 죽거나 다치는지 말입니다..
이런게 '소설'속에서만 벌여지는 일이 아니라 더욱 안타깝기도 합니다.
우야동동...'조 올로클린'에 의해 살인마의 정체가 드러나고..
그러나 위험에 빠지는 '찰리'와 '엠마'
'찰리'는 무슨죄라고. 매번 위험에 빠지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보니 나중에 경찰이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아버지 만만찮은 강철심장과 행동력을 소유하고 있거든요..
역시 믿고 읽는 '조 올로클린'시리즈 답게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정말 후다닥 읽어버렸는데요..
아직 미출간작이 많은데 나머지도 얼른 나옴 좋겠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