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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의 레퀴엠 ㅣ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8년 8월
평점 :
'소크라테스'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죽었습니다. '악법도 법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법들이 많은데요..
나이가 어리면 처벌대상이 안되는 '형법 9조' -> 소년법
심실상실 상태에서의 범죄는 처벌이 안되는 '형법 10조' -> 일본은 형법 39조입니다.
그리고 오늘 또 하나의 법이 나옵니다 '긴급피난'
자기 또는 타인의 법익에 대한 현재의 위난을 피하기 위한 행위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 때에는 벌하지 아니한다.
-> 형법 22조
즉 목숨이 걸려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저지른 행동은 면책사유가 된다는 건데요..
이 법을 확대해석하면 ...'세월호'의 '이준석'선장이나, 대구 지하철 기관사도 무죄가 되는게 아닌가요?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지요...나참..
소설의 시작은 한국국적의 '블루오션'호가 침몰하는 장면입니다..
기울어져 가는 배속에서 한 일본인 남자가 '구명조끼'를 찾다가...없자..
한 젊은 여성이 '구명조끼'를 입은채 매달려 있는것을 보고
그넘은 여자에게 달려가, 그녀를 폭행하고 '구명조끼'를 뺏는데요..
그리고 곧 배는 침몰합니다.
수백명의 사람이 죽거나 실종되고 생존자는 25명...
이 일로 한일관계가 좋아지지 않는 가운데..
한국에서 충격적인 동영상이 방송이 되는데요..
그건 어느 남자가, 여자를 구타해서 '구명조끼'를 빼앗아 살아남는 장면..
곧 생존자중 남자의 신원은 밝혀지지만..
남자는 '긴급피난법'에 의해 '무죄'를 선고받습니다.
그리고...주인공 '미코시바'변호사..
전작에서 그는 자신이 '시체배달부'라는게 언론에 밝혀지고..
한때는 승소율 99프로의 잘나가던 변호사지만, 현재는 대부분 줄이 끊긴 상태..
이때 일본 조폭 회장이 그에게 자신의 '고문변호사'가 되길 청하고..
아무리 일이 줄어도 그 일은 거절하려던 '미코시바'
그러나 그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는데요..
자신의 어린시절...'시체배달부'사건으로 소년원으로 온 그에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만든 '은사'인 '이나미'가 살인혐의로 체포되었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자신이 '살인'을 인정했다고 하는데요..
'미코시바'는 '이나미'를 면회하려고 하지만 거절당하고.
그의 변호사를 맡기 위해 조폭 회장의 '고문변호사'가 되기로 하지요..
그리고 그의 사건을 맡게 되는데요...
이제는 나이가 들어 '노인 요양원'에 있던 '이나미'
그가 죽인 넘은 요양보호사인 '도치노'
그는 수시로 '이나미'를 학대하고 있었음이 드러나는데요..
그정도 스트레스로 '이나미'가 살인을 저지를리 없다고 생각한 '미코시바'
그리고 '도치노'의 과거가 드러납니다.
사이코패스로서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던 '미코시바'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그의 인간적인 면이 많이 드러나는데요..
어릴적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은사와의 재회..
그러나 그 재회는 좋은 만남이 아니였는데 말입니다..ㅠㅠ
그리고 그의 감정변화..
시작부분에 감정이 없다고 스스로 말하던 그는...
특히 마지막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역시 믿고보는 '나카야마 시치리'인데요..
'미코시바 레이지'는 꾸준히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믿고 구매할수 있을거 같아요
재미있게 읽엇습니다...
스포 있습니다..
참...하기사 약한 여자의 구명조끼를 빼앗아 입어 살아남은 쓰레기가..
제대로 된 인간일리 없지만..
그렇게 살아나서 무죄받은 넘이..감사하기는 커녕..
요양원에서 노인들을 학대하다니....참나..
그런데 법이라는게 웃깁니다..
그넘이 여자를 폭행해서 살아날때는 무죄를 주고..
'이나미'가 폭행을 막기위해 그를 내려쳐 죽이게 된것은 징역 6년입니까?
정말 아무리 '악법도 법'이라지만. 정말 욕나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