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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정원
닷 허치슨 지음, 김옥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몇년전에 한 남성이 '여중생'을 납치하여 감금한적이 있습니다.
곧 체포된후 그 넘이 한다는 말이...키워서 마누라 삼으려고 했다는데요.
'여성'을 한명의 '인격'이 아닌 '욕망의 도구'로 생각하는 이런 '남자'들이 현실에 많다는게 문제인데요.
그렇다보니 '소유'하려 하고 '집착'하고 '폭력'을 휘두르고...
이런 납치감금사건이 우리나라는 드믈지만, 외국에서는 빈번하게 일어나던데요..
그런데 오늘 소설이지만, 정말 최악의 사이코가 등장했는데요..
읽으면서 내내로 욕했던...증말..ㅠㅠ
도시 한가운데 거대한 저택..
그곳에는 인공절벽과 유리로 둘러싼 아름다운 정원이 있고..
거기에는 25명의 소녀가 납치되어 감금당한채 살아가는데요.
그들을 납치한 넘은 '정원사'
일정한 나이의 소녀들을 납치하고, 21살이 넘은 소녀는 살해합니다.
그들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보관한다며 박제하는? 미친넘..
그리고 다시 죽은숫자만큼 소녀들을 납치하는데요.
대단한건..이일을 30년동안 해왔다는것..
그것도 대도시 한가운데서 말입니다...
하기사 대도시만큼 서로에 대해 무관심한 곳이 없으니까요
사람이 실종되도 관심도 없고..ㅠㅠ
그리고 '정원사'를 도우는 인간들이 있으니 바로 두 아들 '에버리'와 '데스몬드'
장남인 '에버리'는 '정원사'보다 더한 사이코패스로..
소녀들을 강간,고문하고 살해하기도 하는데요.
반면 차남인 '데스몬드'는 아버지의 일에 침묵하지만, 양심에 찔려 하는데요.
그러나 어느날 모종의 사건으로 '정원'이 폭발하고..
그곳에서 13명의 생존자와 크게 다친 3명의 남자가 발견이 됩니다.
그리고 30년동안 감쳐줬던 끔찍한 사실이 드러나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FBI요원인 '빅터'와 '에디슨'이
생존자중 한 소녀인 '마야'를 인터뷰하는 내용입니다..
탈출한 소녀들이 모두 '마야'만을 바라보고 있었고
다른 소녀들과 달리 냉정함을 유지하고 있던 그녀를 보고..
수상함을 느낀 '빅터'와 '에디슨'은 그녀에게 질문을 시작하고..
'마야'는 자신의 이야기와, '나비정원'에서의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는데요
참 세상에 돌아이들이 많다지만, '정원사'라는 넘은...
예전에는 이런넘들 '사형'이 마땅하다 싶었는데.
요즘은 평생 감옥에 가둬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자식의 욕망을 해소하지 못하는 것이 넘에겐 가장 큰 고통일테니까요'
그런 가운데 소설은 '마야'라는 존재에 의문을 가지게 만듭니다.
과연 그녀의 정체는 무엇인지? 피해자인지? 아니면 가해자인지?
사실 후반까지 욕하면서 읽다가....
마지막 반전에 놀랐는데요....'마야'의 정체와 그녀가 왜 수상해보였는지?
그녀가 그토록 숨기려고 했던게 무엇인지...뜻밖이더라구요..
현재 영화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주인공 '마야'는 어떤 배우가 맡을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제대로 만들어지면, 괜찮은 스릴러영화가 탄생될텐데 말이지요..기대해도 될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