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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인형 ㅣ 인형 시리즈
양국일.양국명 지음 / 북오션 / 2018년 8월
평점 :
얼마전에 출간되었던 '지옥 인형'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바로 후속편인 '유리 인형'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둘다 공포단편집이라, 이어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유리 인형'은 총 다섯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첫 단편은 '망령의 귀환'입니다..
베트남 전쟁당시 파병군인이였던 '최민호'
그는 제대를 하고 마땅한 학력도 없고, 기술도 없는지라..
학교앞에서 번데기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에게 군후배였던 '오승태'가 찾아옵니다.
자신처럼 제대후 인생이 그다지 평탄치 않았던 그였기에..
갑작스러운 '오승태'의 방문은 어색했는데요..
그런데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더 불편했지요...
'아베 중사님을 봤어요'
파병군인이라지만, 원래는 후방에서 보급담당이였던 세 사람..
그러나 철수직전에 갑작스럽게 전방에 투입이 되고,
갑작스러운 '베트콩'들의 침입에 부대가 전멸을 당합니다.
낙오되어 도망치던 부대원들은 '베트콩'들에게 하나씩 학살당하고..
'최민호'는 총에 맞은 '김아베'중사를 버리고 도망치는데요
그리고 숨어서 '베트콩'들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그를 보게 됩니다.
그후 '오승태'와 만나 그의 시신을 수습해줬지만..
마음속으로는 그를 버렸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는데요..
나타난다면 자신에게 나타나야 될텐데...
'오승태'는 사라지면서, 다시 '아베'중사가 나타나면 연락을 해준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그의 전화를 받고, 그의 집을 찾아간날..
'최민호'는 다시 '베트남'의 악몽과 마주하는데요..
'지옥 인형'도 그랬지만, '유리 인형'도 반전이 좋았는데요..
'아베'중사가 나타난 이유는 전혀 다른 의미였지요..
표제작인 '유리 인형'은
편집자이자 썸타는 여인에게 받은 '유리 인형'을 받고나서..
그후 생기는 이상한 일들입니다...
그 일들이 아버지와 아들의 시선이 그려지고, 역시 마지막에 반전이 있는데요.
'묘지 위에 지은 집'은 공포보다는 슬프기보다 감동적인 내용이였는데요.
한 부부가 새로 이사온집에서 생기는 일들...
한 청소업자가 그들의 집에서 귀신을 보고 성불시켜주는 내용인데...슬프더라구요..
'사라진 소설가'는 공포보다는 컬트적인 요소가 많았던 작품이였는데요.
이 작품 역시 마지막에 반전이 좋았지요.
'되살아난 시체들의 도시'는 '좀비'이야기이지만, 우리가 봐왔던 ,..
기존의 '좀비'이야기와 달라 색달랐는데요...
예전에 봤었던 영화 '희생부활자'생각도 나고, '좀비'보다 '인간'이 무서웠죠..
이번 작품 역시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형'시리즈가 계속 되었으면 하는..ㅋㅋㅋ
재미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