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걸 비포
JP 덜레이니 지음, 이경아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저는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믿는데요...ㅋㅋㅋㅋ
물론 무조건 '비싼게' 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싼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지요..
만원짜리 운동화 처럼.....(만원짜리 운동화는 한달 신으니까 밑창이..ㅠㅠ)

소설의 시작은 두 여인이 아파트를 구하는 장면입니다.
과거의 여인인 '에마'와 현재의 여인인 '제인'
두 사람은 공통점인 있는데요..
둘다 크나큰 상처를 입었다는 것..

'에마'는 강도를 당하고 남친 '사이먼'과 이사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현재 돈으로 안전하면서도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는게 쉽지 않는데요..
그러자 부동산업자는 '원 폴게이트 스트리트'라는 집을 소개시켜주고..
말도 안되는 값싼 월세에 비해 너무 아름다운 집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집주인이자 건축가인 '에드워드'는..

이 집에 머무는 사람에게 이백여개의 규칙을 정해주는데요..

거기다가 계약하기 위해서는...'설문지'도 작성해야되는..

그리고 마지막에는 면접까지..ㅋㅋㅋㅋ


그리고 현재의 여인 '제인'

그녀는 얼마전 출산중에 아기를 잃었습니다...

그후, 아픈 상처를 달래고 새출발을 하려는 그녀에게..

'원 폴게이트 스트리트'는 완벽한 집이였는데요.


그녀 역시 '설문','면접'을 통과하고..

잘생긴 집주인 '에드워드'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는 급진전을 하는 가운데..

자신의 집으로 꽃다발이 자꾸 날라옵니다..


'제인'은 배달사고라고 말하려고 했으나..

알고보니 그 꽃들은 이 집에서 죽은 '에마'라는 여인을 추모하는 의미였는데요

'제인'은 전 세입자인 '에마'의 죽음에 관심을 가지고 인터넷을 검색하는데요.


아름다울 뿐 아니라, 완벽한 시설로 갖춰진 집..

거기다 말도 안되는 싼값의 집..

그러나 그 집에는 지켜야 될 조항이 무려 2백개나 있습니다.

애완동물도 못키우고, 커튼도 못달고 가구도 못바꾸고 ....

왠만하면 대부분 '통제'보다는 '자유'를 원할텐데 말입니다.


아내와 자식의 죽음이후 변해버린 건축가 '에드워드'와..

그의 집에 세입자로 들어온 두명의 여인...의 이야기가 교차로 흘려가는데요..

두 여인의 심리묘사도 좋았고, 가독성도 좋아서 금방 읽었는데..

영화화도 된다고 해서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그런데 ...작가인 'JP 덜레이니'는 베스트셀러작가인 '앤서니 카펠라'의 필명입니다.

저는 처음 듣는 이름인데, 국내 출간된건 하나뿐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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