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 더 호라이즌 - 이영도

오버 더 호라이즌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6월

'오버 더 호라이즌'은 2004년에 출간된 '이영도'작가님의 중단편집입니다.

14년만에 돌아온 후속편 '오버 더 초이스'출간에 맞춰서 재출간이 되었는데요..

문득, 읽으면서 순서대로 읽을걸 후회도 들었습니다..ㅋㅋㅋ

'오버 더 초이스'의 본 사건과 관련은 없지만..중간중간 언급되었던 이야기들이..

바로 전편인 '오버 더 호라이즌'에 등장했던 사건들이더라구요..

예를 죽여 '티르'가 왜 음악교사인 '케이토'의 연인 '지데'를 죽이게 되었는지?

그리고 '흑사병'에 걸려 후계자에게 마법전수를 하려온 대마법사를 죽게만든 이야기도 나오더라구요..

'오버 더 호라이즌'의 무대는 한 작은 '개척도시'입니다.

주인공은 '티르'는 원래 제국군 검술사범이였지만, 사고를 치고...도망중에..

'보안관 조수'를 뽑는단 사실을 듣고 이 마을에 오게 되었는데요.

보기에는 평범한 작은 '개척도시'같지만...

그렇지만 그 실체는, 정말 많은 판타지 종족들이 이 '개척도시'에서 살아가는데요..

보안관은 '오크', 우체국장은 '트롤', 음악교사는 '위어울프', 어부는 '마법전사', 순회판사는 '뱀파이어'

그외에도 각종 종족들이 이 작은 도시에서 어울려가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종족'들 분위기만 보면 온갖 사건이 일어날거 같지만...

사실 모두 착한 사람들이라..

'티르'의 일은 '부부싸움'을 말리거나, 악동들의 싸움을 말리는..

아주 잔잔한 사건들뿐 ㅋㅋㅋ

그런데 첫 중편인 '오버 더 호라이즌'은 이런 마을에 큰 사건이 벌어지면서 시작됩니다.

술집에서 난동을 벌였다는 '마타피'교수..

평소에 존경받고 점잖던 그가 그럴리 없기에, 보안관은 그를 걱정하고..

'티르'는 눈보라를 뚫고 그를 만나려 가는데요..

'마타피'가 술을 먹고 난동을 벌인 이유는 바로...'호라이즌'이라는 음악가 때문..

'호라이즌'은 '마타피'교수가 소장중인 명품 바이올린을 연주해보고 싶다고 편지를 보내왔고

'마타피'교수는 자신의 바이올린을 잃을까 염려를 햇던 것이지요.

'호라이즌'은 유명한 음악가이지만, 한편으로는 '악기 살해자'로 유명했는데요.

'호라이즌'이 온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그들은 세부류로 나눠집니다..

'호라이즌'의 악기살해를 막으려는 사람들

'호라이즌'이 악기를 살해하기 전에 그 악기를 구매하려는 재산가들

'호라이즌'의 연주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가운데 일어나는 분쟁들..

'티르'의 선택, 그리고 '티르'와 '호라이즌'의 숨은 관계가 드러납니다.

'오버 더 호라이즌'은 중단편집이다보니...3권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버 더 호라이즌','오버 더 네뷸러','오버 더 미스트'

'오버 더 초이스'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ㅋㅋㅋ

역시 '오버 더 호라이즌'도 완전 재미있었던...

그리고 '오버 더 호라이즌'시리즈와 관련 없지만..

'이영도'작가님의 다른 소설들과 관련있는 다섯편의 단편소설도 있습니다.

읽다보니 좀 아쉬웠던 것은....다른 단편 다섯편이 재미는 있었지만.

한편...제가 '이영도'작가님의 책들을 많이 읽었다면 더 다가왔을텐데 아쉬움이..

저는 읽은게 '드래곤 라자'랑 '눈물새'밖에 없어서요..

그래서 나중에 기회되면 다른 소설들도 읽어보고 싶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