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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에게 장미를
시로다이라 교 지음, 김은모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2012년 '허구추리'로 '본격미스터리대상'을 수상한 '시로다이라 교'의 신작입니다.
원래 '본격미스터리'라면 무조건 좋아하는지라, 당연하다는듯이 구매를 했는데요.
예전에 '허구추리'도 상당히 괜찮게 읽었구요..
소설은 두편의 '중편소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르헨 난쟁이 지옥'과 '독배퍼즐'은 서로 이어져 있는 내용이기도 한데요.
완벽한 독약을 만들겠다는 한 박사는 난쟁이들을 사냥하고
난쟁이들을 죽여 완벽한 독약을 만듭니다..그러나 그는 곧 사망하고
분노한 난쟁이들은 복수를 위해, '한나','니콜라스','플로라'라는 세 사람을 잔혹하게 살해합니다.
이 이야기는 '메르헨 난쟁이 지옥'이라는 동화내용이고.
각 언론사와 경찰서에 누군가의 손으로 배달이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미하시 소이치로'는 의문의 사나이에게 '난쟁이 지옥'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미하시 소이치로'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 '스즈카'의 어머니인 '게이코'에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러나 안색이 변한 '게이코'는 갑자기 사라지고, 얼마후 시체로 발견이 됩니다.
그런데 '게이코'의 시체 밑에는 '한나는 매달자'라는 문구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얼마후 한 남성이 변사체로 발견되고
그 남자의 시체 곁에는 '니콜라스는 삶자'라는 문구가 발견이 되므로..
경찰은 '메르헨 난쟁이 지옥'의 동화대로 살인이 벌여졌음을 알게되지요.
어머니가 죽자 실의에 빠진 '스즈카'를 돌보는 '미하시 소이치로'
그런 그에게 '게이코'가 편지를 남기고
편지로 통해 '난쟁이 지옥'과 '게이코'의 정체를 알게 되지요
그리고 범인의 다음 표적이 '스즈카'임을 알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친구이자, 명탐정인 '세가와 미유키'를 부르는데요
원래 '노래가사'나 '동화'의 이야기처럼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추리소설도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메르헨 난쟁이 지옥'살인사건의 '진의'를 단번에 꿰뚫는 '세가와 미유키'의 모습은 대단했는데요
그런데 두번째 중편소설인 '독배퍼즐'은 첫번째와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냉정하게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던 '미유키'의 모습이 아닌..
다른 스토리로 흘려서...정말 두 작품이 서로 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그동안 보기 드물었던 여성탐정의 등장도 독특했는데요..
여형사 캐릭터들은 많았지만, 이렇게 여자 셜록홈즈 느낌이 나는 캐릭터는 드물어서 말입니다.
두 작품다, 마지막 결말도 좋았고 재미있었는데요
역시 '본격미스터리'를 읽는 기쁨이 이런거구나 싶었지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