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크샤, 혹은 아이를 배신한 어미 이야기 1 - 영겁의 어미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차무진 지음 / 들녘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아기장수' 설화와 관련된 소설인 '해인'을 읽었습니다.
도탄에 빠진 민중을 구할 '진인'을 낳을 '성모'
그리고 그 '성모'를 지키는 '박마'의 이야기였는데요

그러나 매번 '성모'는 '진인'을 낳기 전에 누군가에게 살해당합니다.
그렇지만, 죽은 '성모'는 '진인'을 낳아야 할 운명이기에
다시 '성모'로 태어나고, 결국 살해당하는 '윤회'가 순환되는데요..

'해인'은 '성모'를 지키려는 '백하'와 죽이려는 '정만인'과의 대결속에서.
반전이 드러나면서 끝났었는데요..
'모크샤 혹은 아이를 배신한 이야기'는 바로 '해인'의 후속편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소설의 시작은 1979년입니다..
암으로 죽은 아내가 마지막 남긴 아들 '김수국', 그는 특별한 아이였는데요.
'김목사'는 그런 아들만을 바라보고 사는 가운데..
한 이상한 여인의 침입을 받게 됩니다.

자신이 '목사'라고 함에도 사이비 종교인 '선샤인 피플'의 신도인 그녀는
'정도령'의 교리를 마구 설파하는데요.
무시가 정답이라고 생각한 '김목사'는 여인이 사라졌음을 알고 안심하지만..
곧 자신의 아들 '수국'도 사라졌음을 알게되는데요..

그리고 얼마후 아들 '수국'은 시체로 발견이 됩니다.
'김목사'는 그 유괴녀가 아들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선샤인 피플'에 들어가고
결국 그 유괴녀 '김갈현'을 잡아 구타하지만..
남들 눈에는 그저 여인을 패는 폭력배로 보이기에 경찰들에게 제압당하고 맙니다.

그러나 차 사고가 나고, 여인은 사라지는데요..
'김목사'는 '선샤인 피플'의 교주인 '수벌'을 모시는 '청선녀'에게 구출되고..
'수벌'을 만나게 됩니다..

'수벌'은 '김갈현'에게 '미륵의 눈'만 가져오면 된다고 했지만..
자신의 아이를 부활할 욕심에 '수국'을 납치하고, 결국 죽였음을 아는데요
현재 임신한 '김갈현'이 자신의 아들을 살리려고 '미륵의 눈'을 이용한단 소식에
'김목사'는 '청선녀'와 함께 병원에 잠입을 합니다.

그러나 병원에서 만난 '김갈현'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요
자신은 '정도령'인 '수국'을 교주에게서 보호하려고 했지만, 그에게 살해당했고
지금 임신한 그녀는 현재 '성모'를 잉태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때 의사가 난입을 하고, 도망치던 '김갈현'은 사고로 죽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가 임신한 '성모'는 죽지 않는데요..

2008년, '김갈현'의 딸 '연준희', 그리고 그녀의 아들 '늘해랑'
'연준희'는 인기작가인 '모순희'의 방을 찾아갔다가.
그녀가 사이코패스인 '원정'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겉으로는 승려이자, 전직 과학수사관인 '원정'은 '준희'에게 반하고
그녀의 핸드폰을 뺏는 조건으로 '준희'를 살려줍니다.
그리고 호텔을 빠져나온 '준희'는 자신의 아들 '늘해랑'이 사라졌음을 알게 되는데요

'늘해랑'을 유괴한것은 바로 '청선녀'
그녀는 '김목사'를 찾아가고, 그는 '늘해랑'의 정체를 알게되는데요..

한편 '준희'의 아들이 사라졌음을 알자, 자신의 살인사건과 관련이 될것을 염려한
'원정'은 '늘해랑'을 유괴해간 여인 '청선녀'를 추적합니다.

'모크샤 혹은 아이를 배신한 어미 이야기'는 전작인 '해인'의 세계관과 동일합니다.
'해인'과 '박마', 그리고 '정만인'의 이름까지 등장하고요..
다만 '해인'이 여러시대를 배경으로 한다면..
이 작품은 2008년 현재의 모습만 하고 있다는게 다릅니다.

그리고 아직 1권만 읽었지만, '미륵의 눈'으로 불사를 노리는 '수벌'이란 자가..
아무래도 누군지 알고 같다는 ㅋㅋㅋ

가독성도 좋고 몰입도도 최강이라 금방 읽었는데요
2권도 금방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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