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다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은 생각안나지만, 예전에 본 일본드라마가 있었습니다.

한 여고생이 밤중에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녀 앞에 공원이 보였습니다

공원을 가로질러 가면 지름길이지만, 그곳에는 무서운 소문이 많았는데요.

잠시 고민하던 그녀는 '별일 있겠어'라고 말한뒤 뛰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뛰어가던 그녀를 누군가 덮치고..그녀는 다음날 시체로 발견이 되는데요..


저는 이런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봐서인지 ..

어두운 골목길이나, 지름길은 절대로 안가는데 말입니다.

급한 마음에 딱 한번 갔다가...악몽을 마주하기도 하는법이니까요..


소설의 시작은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가는 주인공 '캐시'입니다.

남편에게 돌아간다고 하자, 남편은 절대 '숲'을 가로질러 오지는 말라고 하는데요..

남편의 걱정에 웃는 그녀, 그렇지만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얼른 돌아가겠다는 마음에 지름길인 '숲'으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숲'에서 가만히 서 있는 자동차를 발견하는데요

차안에는 한 여자가 있었고, 지나가는 그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캐시'는 차를 멈추고 내려서 무슨일인지 물어보려고 하지만..순간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고장 난척 하고...차를 세우면 공범이 기다렸다가 덮친단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지요.


더군다나 그녀는 아무말도, 도움도 청하지 않기에 집으로 돌아온 '캐시'

그 다음날 아침, 남편인 '매튜'는 숲에서 시체가 발견이 되었단 사실을 말해줍니다.

바로 '캐시'가 지나쳤던 도로의 차안에서 말입니다.


자신이 그녀를 구할수 있었다는 죄책감과.

자신 역시 살해당할수 있었다는 공포..그러나 남편에게도 친구에게도 그 사실을 알리지 못하는데요

그때부터 그녀에게 이상한 전화가 걸려오고..

그녀의 곁을 맴도는 수상한 남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브레이크 다운'은 얼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비하인드 도어'의 작가인 'B.A 패리스'의 두번째 장편소설입니다.

'비하인드 도어'는 읽는 내내로 열받았던 소설이였는데요..

마지막 결말이 '사이다'라서 좋았지 말입니다..ㅋㅋㅋㅋ


그리고 두번째 소설인 '브레이크 다운'은 우연히 길에 지나친 여자가..죽은채로 발견이 된후

'죄책감'과 '공포'에 질린 여인이 당하는 일들입니다.

정신이 피폐해지고, 망상에 시달리는데..읽으면서 저도 헷갈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주인공의 어머니가 '치매'가 있었기 때문에..

그녀 역시 '죄책감'이 불려온 환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읽으면서도..헷갈리던..


주인공 '캐시'의 심리상태와 그리고 지쳐가는 남편과 친구들..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넘 궁금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결말은 정말 생각치도 못했던 반전이였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해서...금방 읽어버린 ㅋㅋㅋ

앞으로도 이 작가님 책은 믿고 읽어도 될듯 싶습니다...무지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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